• “영등포의 아름다운 정원을 기대합니다”
  • 입력날짜 2026-06-09 09: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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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선 영등포구 마을정원사회 회장이 최종환 서울시립 영등포 장애인 복지관 관장의 릴레이 추천을 받아 영등포구 마을정원사회 회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영등포의 아름다운 정원을 기대합니다”

정원을 걷다 보면 문득 이런 생각이 듭니다. 이 꽃들은 누가 심었을까, 이 길은 누가 가꾸었을까. 그리고 이 아름다운 풍경 뒤에는 얼마나 많은 손길이 머물렀을까.

2024년 7월 첫 번째 마을정원사 양성과정을 시작으로 오늘의 4기 마을정원사에 이르기까지, 여러분은 정원도시 영등포를 만드는 든든한 동행자가 되어 주셨습니다.

이른 아침 물을 주고, 무더위 속 잡초를 정리하고, 계절마다 새로운 꽃을 심으며 묵묵히 정원을 지켜온 시간은 결코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여러분은 불평보다 웃음을, 포기보다 정성을 선택하며 영등포 곳곳에 생명의 색을 더해 주셨습니다.

문래 그린폴 골목정원, 당산 한뼘정원, 동행정원, 텃밭정원 그리고 이름 없이 가꾸어 온 수많은 공간에는 여러분의 땀과 사랑이 꽃처럼 피어 있습니다. 기수는 달라도 서로 배우고 돕고 응원하며 하나의 공동체를 만들어 온 모습은 그 어떤 정원보다 아름다운 풍경이었습니다.

누군가는 꽃을 보며 위로를 얻고, 누군가는 정원에서 잠시 쉬어가며 하루를 견뎌냅니다. 그 작은 행복의 시작에는 언제나 마을정원사 여러분의 따뜻한 손길이 있었습니다.

정원을 가꾼다는 것은 결국 사람을 돌보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손길이 있었기에 영등포의 정원은 꽃을 피울 수 있었고, 그 꽃들은 다시 사람들의 마음에 쉼과 위로가 되어 주었습니다.

여러분이 심은 꽃은 계절이 지나면 지지만, 여러분이 남긴 나눔과 봉사의 마음은 오래도록 영등포의 풍경 속에 살아 숨 쉴 것입니다. 미처 다 전하지 못한 감사의 마음을 이 글에 담아 전하며, 앞으로도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갈 영등포의 아름다운 정원을 기대합니다.

2026년 6월 9일
영등포구 마을정원사회 회장 이향선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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