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통합당 의총 열고 정부와 민주당 강하게 비판
  • 입력날짜 2020-08-04 12:4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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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원내대표 “ 재인 대통령에게 드렸던 10개의 사항 답 달라!”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사진 왼쪽)는 8월 4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8월 16일 시정연설에서 문재인 대통령께 드렸던 10개 사항의 질의에 대해 “오늘로써 임시국회가 끝나는데도 청와대는 여기에 대해서 전혀 감감무소식이고 언제까지 답변하겠다는 말도 없는 상황이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답변을 촉구했다.

주 원내대표는 “대통령도 질의를 확인해 주셨고 강희정 정무수석이 와서 공개 질의를 대통령께 전달했고 추후 답변하겠다고 답변했었다”며 “오늘로써 임시국회가 끝나는데도 청와대는 여기에 대해서 전혀 감감무소식이고 언제까지 답변하겠다는 말도 없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드렸던 10개의 사항은 ▲협치는 어떻게 해 나갈 것인지 ▲윤미향 사태에 대한 대통령의 입장은 무엇인지 ▲소득주도성장과 탈원전 정책을 바꾸고 부동산 정책 실패를 가져온 주무장관에게 책임을 묻을 의향은 없으신지 ▲내년도 서울, 부산시장 재•보궐선거에 민주당의 당헌과 대통령이 당 대표로 있을 때의 약속에 따라서 무공천을 요구할 것인지 등이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7월 임시국회가 오늘 마지막으로 오후 2시에 본회의가 예정되어 있고 1~2개 합의된 법안 말고는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제대로 된 절차도 거치지 않고 밀어붙이는 법안들이 대부분이다”고 주장하고 “오늘 본회의장에서 저희들이 어떤 입장을 취하고 개별 법안에 대해서 어떻게 할지는 비공개에서 더 토론하고 정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사진 왼쪽)은 “최근에 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입법 과정을 보면 비우호적이고 반민주적인 행위를 계속 취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며 “이와 같은 현상이 왜 생겨났냐 하면 3년에 걸친 경제정책에 완전한 실패에서 오는 상황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비대위원장은 “ 아파트 가격이 오르면은 규제는 규제를 낳고 끝없이 규제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아파트값이 오를 수밖에 없다”며 “경제정책의 실패가 오늘과 같은 상황을 만들었는데 그 원인 규명을 제대로 못 하기 때문에 아무런 조치를 해봐야 실효를 거둘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이번에 부동산 가격상승과 관련해 국회가 내놓는 여러 가지 세법 등을 보면 ‘왜 이렇게 국민을 괴롭히느냐’이런 말씀을 들을 수 있다”면서 “정부가 도구로 세법으로 우격다짐으로 한다고 해서 해결될 일이 절대로 없다”고 주장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국민의 수준을 놓고 보면 현재 국회에서 진행되는 상황, 국민이 여당에 거대한 탓을 했을 때 국회에 들어가서 민주 질서를 무시하고 모든 일을 하라고 표를 준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국민에게 호소하면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면 우리가 반드시 승리할 수 있는 계기를 잡을 수 있다는 것을 여러분께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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