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나간 바람도, 같은 자리에 핀 꽃도...
  • 입력날짜 2020-08-05 15:2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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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욱의 영등포공원 느릿느릿 걷기]
장맛비 퍼붓고 지난 뒤
공원 한편
무엇이 그리 궁금한 걸까,
한참을 바라보았다

방금 지나간 바람이
어제 불던 바람이 아닌 것을

지난해 같은 자리에 핀 꽃도
같은 꽃이 아닌 것을

이용욱(영등포문화원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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