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결산특별위원회, 권영식 의원 등 9명 선임

영등포구의회(의장 고기판)는 20일 오전 제227회 2020년도 제2차 정례회를 개회하고 23일까지 34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고기판 의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고통을 겪는 구민들에게 위로의 말과 함께 올 한해 구의회의 활동(안건 76건 처리) 등을 소개하고 “이번 회기에서 진행되는 예산안 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꼼꼼히 살펴봐 줄 것”을 당부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시정연설에서 그동안 펼쳐왔던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365일 대응 시스템 구축” 등 영등포구 노력과 성과물을 소개했다.

채 구청장은 이어 예산 편성 내용을 소개하고 “내년도 예산안을 원안대로 심의•의결해 줄 것”을 부탁했다.

5분 발언에 나선 이규선 의원은 이용자 연령이 13세 이상이면 면허 없이도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국회와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주민이 안전하게 이용하는 방안 마련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어 5분 발언에 나선 장순원 의원은 “여의도의 노후 아파트 재개발과 재건축을 통해 대한민국 금융 중심지역으로 재도약과 주민이 오랜 염원인 재건축이 성공적으로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정영분 사무국장의 업무 보고에 따르면 이번 2차 정례회에 접수된 안건은 25건에 이른다.

이날 처리안 안건으로는 ▲제227회 영등포구의회 2020년도 제2차 정례회 회기 결정의 건 ▲제227회 영등포구의회 2020년도 제2차 정례회 회의록 서명의원(이용주, 박미영 의원) 선출의 건 ▲2021년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의 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 ▲서울특별시 영등포구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선임(권영식•박미영•유승용•윤준용•이규선•이미자•이용주•정선희•최봉희)의 건 ▲영등포구청장 및 관계 공무원 출석요구의 건 등이다.

한편 이날 선임 예정이었던 예산결산위원회 위원장과 부위원장 선임의 건은 야당 의원들 간의 의견 충돌로 인해 12월 15일 본회의 직후 표결로 결정할 예정이다. 현재 예산결산위원회 위원장 후보로는 국민의힘 최봉희 의원과 이규선 의원이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227회 2020년도 제2차 본회의는 12월 15일(화)일 오전 10시에 개회하며 12월 23일 제3차 본회의를 열고 안건을 처리한 후 폐회한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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