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산역 부근 버스 정류소, 리모델링 사업 착수
  • 입력날짜 2021-01-21 15:4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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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00억 원 투입, 아케이드형 쉼터, 승객 대기 공간 확장
▲당산역 2번 출구 쪽, 퇴근 시간에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이 길게 줄을 서 있다. Ⓒ영등포시대
▲당산역 2번 출구 쪽, 퇴근 시간에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이 길게 줄을 서 있다. Ⓒ영등포시대
당산역 환승정류소가 국토부와 서울시, 경기도에서 진행하는 ‘광역버스 환승정류소 환경개선 사업’의 시범 대상지에 포함되어 당산역 부근의 버스 정류소에 대한 대대적인 리모델링 사업이 진행될 전망이다.

당산역 환승정류소 개선사업이 진행•완료되면 당산역을 이용하는 승객의 버스 대기, 승‧하차 혼잡도가 크게 개선되는 것은 물론 구민의 보행 편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지역 내 혼잡정류소로 손꼽히는 당산역 부근의 버스 정류소에 대한 대대적인 리모델링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당산역은 지하철 2‧9호선 환승역으로 여의도, 강남권, 서울 중심부로의 접근성이 뛰어나 광역버스의 진•출입과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다.

당산역은 13곳의 버스 정류소에 45개 노선버스가 운행되고 있으며, 김포시를 비롯한 경기도 주요 도시를 지나는 광역 시외버스가 경유하고 있다.

특히 당산역 2번 출구 쪽은 출‧퇴근 시간이면 버스를 이용하는 승객들이 100m 이상 길게 줄을 서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영등포구는 그동안 여러 차례 정류소 현장 점검, 서울시와의 합동 조사, 이해관계자 면담 등을 진행했다.

또한, 이용환경 개선의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해 국토부와 서울시, 경기도에서 진행하는 ‘광역버스 환승정류소 환경개선 사업’의 시범 대상지에 포함해 현재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이 진행되고 있다. 올해 5월경 설계용역이 마무리되면 7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해 연내 완공될 예정이다.

개선되는 환승센터에는 ▲아케이드형 쉼터 조성, ▲환승정류소 승객 대기 공간 확장, ▲환승 편의시설 및 보행자 이동시설 설치, ▲스마트 기능이 도입된 보행 동선 안내 및 버스 도착 정보 알림시스템 등이 설치된다.

환승정류소 개선사업에는 국비 30억, 지방비(서울시, 경기도) 70억 원으로, 총 100억 원 내외의 예산이 투입되며, 올해 안으로 모든 공정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서교진 공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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