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계천 자율주행 전용 버스, 오세훈 시장 1호 승객 탑승
  • 입력날짜 2022-11-24 09: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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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누구나 무료 탑승, 25일 시민 이용 시작~
▲서울시가 24일 오전 10시 청계광장에서 ‘청계천 자율주행 버스 운행 선포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행을 시작한 ‘청계천 자율주행 버스’에 시민들이 탑승하고 있다. Ⓒ서울시
▲서울시가 24일 오전 10시 청계광장에서 ‘청계천 자율주행 버스 운행 선포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행을 시작한 ‘청계천 자율주행 버스’에 시민들이 탑승하고 있다. Ⓒ서울시
11월 25일(금)부터 누구나 청계천 자율주행 버스에 무료로 탑승할 수 있다.

서울시는 24일(목) 오전 10시 청계광장에서 ‘청계천 자율주행 버스 운행 선포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행 시작한다. 미래지향적 디자인과 첨단 기술을 탑재한 “전기 자율주행 전용 버스”가 운행되면서 청계천이 도심 속 미래 교통 명소로 새롭게 변신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세훈 시장은 “1호 승객”으로 자율주행 버스에 탑승해 청계광장에서 세운상가를 돌아 다시 청계광장까지 약 3.4㎞를 이동하면서 안전 운행 상황을 점검하고, 운행업체 등 관계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선포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박중화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 송창현 현대차 사장 겸 42dot 대표뿐만 아니라, 유만선 청계상가 상인회장, 이대규 카이스트 대학원생(’21년 서울 자율주행 챌린지 우승자) 등 시민대표로 참석하여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본격 운행을 선보이는 자율차 버스 천정에는 대형 전면 창(파노라마 루프)을 통해 시원하게 청계천 조망이 가능하며, 차 안에서 볼거리를 제공하는 미래 자동차 엔터테인먼트 기술도 선보인다. 안전한 탑승을 위해 안전벨트 자동 인식, 승객 끼임 자동 방지 등의 기능도 함께 설계됐다.

운행 계획은 25일(금) 2대를 시작으로, 오는 12월 12(월)일 부터는 1대를 추가하여 총 3대가 20분 간격으로 실시한다. 탑승 정류소는 청계광장남측(흥인지문 방향), 세운상가 앞(청계광장 방향) 2개가 운영된다.

자율차를 이용하려면 서울 자율주행 전용 스마트폰 앱(TAP!)을 설치하면 된다. 더욱 많은 시민이 자율차를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무료 탑승을 진행한다.

한편, 청계천의 경우 보행자 횡단 및 오토바이 통행이 빈번하고, 조업주차로 인해 주정차 차량이 많아 자율주행이 매우 어려운 지역인 만큼, 사고 예방을 위해 운행 초기 위험 상황 시에는 수동운전모드로 즉시 전환하는 등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운행할 예정이다.

배옥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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