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진석 “신작 소설...내셔널지오그래픽 다큐 시리즈”
  • 입력날짜 2023-02-02 11: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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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2월 임시국회도 정쟁 국회가 될 가능성 커”
▲국민의힘 정진석 비대위원장(사진 가운데)이 2월 1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회 모두 발언을 통해 이재명 대표의 쌍방울 관련 발언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국민의힘 정진석 비대위원장(사진 가운데)이 2월 1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회 모두 발언을 통해 이재명 대표의 쌍방울 관련 발언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국민의힘은 2월 1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불법 대북 송금 의혹과 장외투쟁 방침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이재명 대표의 “검찰에 불법 대북 송금 수사는 신작 소설”이라는 발언에 대해 “이재명과 김성태 전 회장의 검은커넥션이 고구마 줄기처럼 나오고 있다”라며 “신작 소설이 아니라 사실에 입각한 내셔널지오그래픽 다큐멘터리 시리즈”라고 맞받아쳤다.

“김성태 회장과는 알지 못하며 쌍방울과의 인연은 내의를 사 입은 것밖에 없다”라는 발언에 대해서도 “이재명 경기지사가 쌍방울 내의를 입었다는 이유만으로 김성태 쌍방울 회장이 이재명의 방북을 위해 자기 돈 300만 달러를 지불했겠느냐?, 김성태 회장이 경기도에 대북 지원사업비 500만 달러를 대신 떠안았겠느냐?”라고 되물었다.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사체 업까지 한 장사꾼 김성태가 자신과 임직원의 구속을 무릅쓰고 알지도 못하는 이재명을 위해 800만 달러를 김정은에게 상납했다는 말 이느냐”라며 “세 살 난 아이도 웃을 일이다. 이재명 대표는 현란한 혀로 더 이상 국민을 우롱하지 말기를 바란다”라고 비판했다.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김성태 회장이 이재명 대표가 쌍방울에 대북 송금 사실을 알고 있다고 이화영 경기지사가 자기에게 말했다고 진술했다고 한다”라며 “쌍방울 김성태가 북한에 돈을 보낸 증거와 당사자들의 진술이 검찰에 확보되어 있다”라고 밝혔다.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인 이화영 경기 부지사의 행적이 쌍방울 불법 송금 날짜와 정확히 부합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 주호영 원내대표가 “민주당이 주장하고 있는 특검은 처럼회 소속 강경파 의원들이 주도하고 있다”라고 비판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 주호영 원내대표가 “민주당이 주장하고 있는 특검은 처럼회 소속 강경파 의원들이 주도하고 있다”라고 비판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주호영 원내대표는 “오늘부터 시작되는 2월 임시국회는 민생 국회가 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2월 임시국회 절박한 민생 현안을 해결하는데 집중하는 민생 국회가 되어야 한다”라며 “1당인 민주당의 여러 가지 태도로 봐서 2월 임시국회도 민생 국회가 아닌 정쟁 국회가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2월 임시국회에서 해결해야 할 현안으로 “8시간 연장 근로 제한, 반도체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최대 25%까지 세제 혜택을 주는 조세특례제한법, 각종 규제 혁파” 등을 언급하고 “절박한 시점임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은 생각은 다른 데 있는 것 같다”라고 주장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특검을 주장하면서 농성하고 있다. 압도적 제1당이 농성하는 모습은 생경하기도 하고 참으로 특이하게 보인다”“라며 “검찰을 장악하고 마구잡이로 수사할 때도 기소하지 못한 사건들을 인제 와서 특검하자고 하는 주장을 국민 누가 믿겠느냐”라고 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 사건과 관련, 법원의 판결이 곧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그 판결이 있고 나면 아마 상당히 흑백 가려질 텐데 민주당이 그 이전에 무리한 주장을 하다가 닭 쫓다가 지붕만 쳐다보는 그런 낭패를 안 겪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 탄핵과 특검 추진을 처럼회라는 민주당 초선 강경파가 주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시다시피 처럼회는 검수완박, 위장 탈당, 이 모 교수 허위사실 유포, 이미 무죄 판결받은 채널 A 사건 특검을 발의하기도 한 모임이다”라며 “어디든지 강경파가 조직 전체를 망친다. 민주당이 연속해서 선거에 패배한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 아직도 잘 알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라고 에둘러 비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처럼회 같은 이런 강경파가 설치고 법에 맞지 않는 무리한 주장을 하면 할수록 민심은 멀어진다는 사실을 민주당 지도부가 빨리 좀 알았으면 좋겠다”라고 거듭 에둘러 비판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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