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구, 요양보호 가족 휴식제도 시범사업... 돌봄 봉사단 모집
  • 입력날짜 2023-02-02 15:3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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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어르신 약 6,200명, 60세 이상 인구의 7%에 이르러
영등포구의 60세 이상 인구 증가에 따라 치매 어르신 수도 늘어남에 따라 치매 어르신 돌봄 가족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통계청 주민등록인구 현황에 따르면 영등포구의 60세 이상 인구수는 90,541명으로 전년 대비 1,899명 늘었다. 이 가운데 추정 치매 어르신 수는 약 6,200명으로 60세 이상 인구의 7%에 이른다

이에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요양보호 가족 휴식제도 시범사업 시행을 앞두고 치매 어르신 돌봄 가족 봉사단을 모집한다.

봉사자는 일정 시간의 교육 수료 후에 오는 4월부터 치매 어르신 가정에 방문하여 가족 대신 말벗, 외출 동행, 안부 확인 등 치매 어르신을 돌본다.

모집 대상은 정기봉사자(월 1회 이상 참여) 90명과 수시봉사자(연 1회 이상 참여)이다. 치매 어르신을 돌보고자 하는 사람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구민은 영등포구청 홈페이지 고시․공고의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하여 가까운 동 주민센터 또는 어르신장애인과에 방문하거나 우편, 이메일, 팩스로 접수하면 된다.

영등포구 관계자는 “치매 어르신을 둔 가정은 24시간 돌봄으로 경제적‧정신적 부담을 줄이고
치매 어르신과 가족들의 마음을 보듬어 드리기 위해 돌봄 가족 봉사단을 모집한다”라며 “치매 어르신 돌봄 가족의 돌봄 부담을 경감하고 가족들의 휴식을 보장함으로써 영등포만의 복지 시스템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영등포구는 치매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치매 걱정 없는 치매 안심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찾아가는 치매 선별 조기 검진 ▲인지 건강 프로그램 운영 ▲치매 노인 배회 실종 예방을 위한 배회 인식표와 위치추적기 제공 ▲저소득층 대상 보호 물품(기저귀, 물티슈, 방수포 등) 제공 ▲기억 키움 쉼터 운영 ▲치매 안심마을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배옥숙 공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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