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상범 “민주당은 노조와 북한, 시민단체만 쳐다보고 있다”
  • 입력날짜 2023-06-05 17: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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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갈등을 조정해야 할 정당이 되레 노조의 집회를 함께 하겠다니?”
민주당이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의 ‘하투(夏鬪)’에 직접 참여해 노동계와 대규모 공동 장외집회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유상범 대변인(왼쪽 사진)은 “‘북한, 노조, 시민단체’ 앞에만 서면 작아지는 민주당. 제발 국민 앞에 겸허해지길 바란다”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유상범 대변인은 6월 5일 발표한 논평에서 “민주당이 괴담을 퍼뜨리며 길거리에 나간 것도 모자라, 이제는 아예 양대 노총과 ‘하투(夏鬪)’에 직접 참전해 대규모 공동 장외집회를 추진한다고 한다”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유상범 대변인은 “사회갈등을 조정해야 할 정당이 되레 노조의 집회를 함께 하겠다니, 자신들의 본분을 망각한 것인가? 아니면 ‘이때다’ 싶은 마음으로 온갖 민주당의 허물에 관한 관심을 돌려보려는 것인가”라고 반문하고 “이렇게나 노조와는 합을 맞추며 정부 비판에는 적극적인 민주당이지만, 정작 북한과 시민단체에는 ‘잘못하고 있다’는 말 한마디조차도 못하고 있다”라고 거듭 비판했다.

유상범 대변인은 “민주당은 부정과 비리는 용납할 수 없다”라면서도 ‘화이트 리스트’ 운운하면서 또다시 음모론을 들고나와 불법을 저지른 시민단체에 면죄부를 주려는 행태는 기가 차기까지 한다“라며 “민주당에 노조는 경찰관을 폭행해도 용서되는 존재고, 북한은 우리를 위협해도 괜찮은 존재며, 시민단체는 온갖 횡령과 부정부패를 저질러도 보호해야 할 피해자인가”라고 거듭 반문했다.

유상범 대변인은 “왜 이토록 노조와 북한, 시민단체 앞에서만 유독 작아지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라며 “민주당이 노조에, 북한에, 시민단체에 보인 마음의 반만이라도 국민을 생각했다면, 이런 후안무치한 일들을 연이어 저지르지는 않았을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유상범 대변인은 “지난 총선에서 국민께서는 민주당을 180석 거대 여당으로 만들며 기회를 주셨다”라면서도 “하지만 민주당은 오만과 독선에 빠져 이 순간까지도 국민이 아닌 노조와 북한, 시민단체만 쳐다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유상범 대변인은 “명심하시라”라며 “민주당이 겸허히 대해야 할 대상은 오직 국민뿐이다”라고 덧붙였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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