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다회용기 음식 배달지역 5개 자치구 추가
  • 입력날짜 2023-06-08 08:3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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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기준보다 4배 엄격한 수치 적용 등 위생 관리 강화
지난해 배달앱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강남, 서초, 관악, 광진, 서대문구에 다회용기 주문 서비스를 도입한 바 있는 서울시가 다회용기 음식 배달지역 5개 자치구를 추가한다.

서울시는 8일(목)부터 동작‧송파‧성동구, 29일(목)부터는 용산‧마포구에서 배달 음식 주문 시 다회용기에 담아주는 ‘제로식당’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배달의민족, 요기요, 땡겨요 3개 배달앱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주문 시 카테고리에서 다회용기 주문을 선택하거나, 배너 클릭 또는 검색창에 '다회용기' 검색을 통해 다회용기 사용 음식점을 확인할 수 있다.

주문한 음식은 다회용기와 가방에 담겨 배달되며, 식사 후에는 사용한 그릇을 가방에 담아 집 앞에 놓고 가방에 부착된 큐알(QR)코드를 찍어 반납 신청을 하면 된다. 이용에 따른 별도 보증금이나 추가 비용은 없다.

반납한 다회용기는 ‘애벌 세척→불림→고온 세척→헹굼→건조→살균소독→검사’ 7단계의 위생적인 세척 과정을 거쳐 식당으로 다시 공급된다. 시는 올해는 무작위로 유기물 오염도(ATP) 위생 검사를 주 1회 실시하고, 민간 대비 4배 강화된 기준을 적용하는 등 시민이 안심하고 다회용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위생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할 예정이다.

제로식당에 참여하는 3개 배달앱(배달의민족, 요기요, 땡겨요)은 서비스 확대를 기념해 전 지역 다회용기 이용자를 상대로 할인, 상품권 등의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탄소중립 실천 포인트에 가입한 소비자는 다회용기로 주문 시 1천원 상당의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배옥숙 공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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