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시내버스 노사간 임금협상 결렬, 노조 파업 돌입
  • 입력날짜 2024-03-28 07: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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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비상 수송대책 즉시 시행, 시민 불편 최소화에 총력
28일 새벽 서울시와 서울 시내버스 노동조합의 노사간 임금협상이 결렬되면서 서울 시내버스 노조는 3월 28일 첫차부터 파업에 들어갔다. 2012년 이후 12년 만의 파업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28일(목) 04시 첫차부터 비상수송대책에 돌입했다.

서울시는 시내버스 파업에 대비, 27일(수)에 이미 구성을 완료한 市, 區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중심으로 빠르게 교통대책을 마련하였고 28일 시민의 출퇴근길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대체 교통수단을 즉시 투입한다.

지하철은 출퇴근 시간대 1시간을 연장하고 심야 운행 시간도 다음날 2시까지 1시간 연장한다. 또한 지하철역과의 연계를 위해 25개 자치구에서는 무료 셔틀버스 총 480대를 투입하여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지하철 혼잡시간은 (오전)07:00~10:00, (오후)18:00~21:00로 조정돼 열차가 추가 투입되고, 막차 시간은 종착역 기준 익일 02:00까지 연장돼 총 202회 증회된다. 지하철 연계를 위한 무료 셔틀버스는 총 119개 노선, 480대가 빠르게 투입되어 1일 총 4,959회 운행된다. 보광운수, 정평운수, 원버스 12개 노선은 정상운행된다.

또한 다산콜재단,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서울시 매체, 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원만한 노사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가용 가능한 모든 교통수단을 동원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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