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우리가 당의 구성원이자 개개인이 독립된 헌법기관”
  • 입력날짜 2024-05-03 11:5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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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원내대표 당선, “끊임없이 소통하겠다”
▲이재명 대표가 5월 3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제22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제1기 원내대표 선출 당선자 총회 인사말을 통해 “우리가 당의 구성원이기도 하고 개개 독립된 헌법기관이다”라고 강조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이재명 대표가 5월 3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제22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제1기 원내대표 선출 당선자 총회 인사말을 통해 “우리가 당의 구성원이기도 하고 개개 독립된 헌법기관이다”라고 강조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민주당은 5월 3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제22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제1기 원내대표 선출 당선자 총회를 개최했다.

박찬대 의원이 단독후보로 출마한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는 찬반 투표로 진행 되었으며 그 결과 과반을 득표해 박찬대 의원이 제22대 국회 전반기 민주당 원내대표에 당선됐다. 이날 득표수는 선관위 방침에 따라 득표수는 발표하지 않았다.

이재명 대표는 이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가 났을 때 낙선의 눈물을 흘리고 있는 우리 동지들 때문에 웃을 수가 없었다”라며 “우리는 한 개인 개인이 아니라 민주당이라고 하는 정치결사체 구성원이고, 당을 구성하는 당원들과 후보들, 이 많은 사람의 뿌리 역할, 줄기 역할, 잎의 역할, 가지의 역할, 그 역할의 결과로 화려한 꽃의 자리를 우리가 차지했기 때문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이어 “우리가 당의 구성원이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개개 독립된 헌법기관이다”라며 “이 두 가지를 잘 조화시켜야 할 것 같다. 해당 지역 또는 특정한 부문의 대표 역할을 충실하게 해내셔야 할 것이고, 대한민국 헌법이 규정한 독립된 헌법기관으로서 역할도 충실하게 해내셔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는 “각각의 정치적 신념이나 가치에 따른 주장을 절대로 포기하지 마시기를 바란다. 각각의 개인들이 사적 욕구가 아니라 공익적 목표에 따른 주장은 강하게 해야 한다”라며 “당의 발전을 위한 개혁적인 발언은 세게 해줘야 한다, 그러한 것은 클수록 좋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다만 우리가 경계하는 것은 불필요하게 당내 갈등과 대결을 만들어 내는 것들이다”라며 “초선으로 당선되신 분들은 자신들의 개인적인 신념과 가치가 있겠지만, 결코 자신의 정치적 신념과 가치, 공익적 목표라는 것을 잊지 마시고 활발하게 의견 개진하시고 활동해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이재명 대표는 마지막으로 “앞으로 여러분들이 맡게 될 새로운 국회에서는, 다시 당선되는 분들도 많이 계신데, 새로 출발한다는 생각으로 정말 국민을 중심에 두고, 우리에게 주어진 책임과 소명을 다하지 않으면 가혹한 대가를 치르게 될 수 있다는 각오로 정말 최선을 다해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박찬대 신임 원내대표가 당선 인사에서 “선후배 동료 의원들의 지혜를 구하기 위해서 끊임없이 소통하겠다”라고 밝히고 있다. Ⓒ영등포시대
▲박찬대 신임 원내대표가 당선 인사에서 “선후배 동료 의원들의 지혜를 구하기 위해서 끊임없이 소통하겠다”라고 밝히고 있다. Ⓒ영등포시대
박찬대 신임 원내대표는 당선 인사에서 “원내대표에 당선돼서 기쁜 마음보다 앞으로 해야 할 일들의 무게감, 국민께서 주신 숙제를 잘 풀어야 한다는 책임감에서 더 크게 부담감도 있다”라며 “선후배 동료 의원들의 지혜를 구하기 위해서 끊임없이 소통하겠다”라고 다짐했다.

박 신임 원내대표는 “약속드린 대로 22대 국회가 실천하는 개혁 국회가 될 수 있도록 신발 끈 꽉 매고 있는 힘껏 뛰겠다”라며 “민주당이 더 단단해지고 더 강해질 수 있도록 시간을 쪼개며 일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박 신임 원내대표는 “실천하는 개혁 국회, 행동하는 민주당, 국민께 신뢰받고 사랑받는 민주당을 만드는 길에 선후배 동료 의원 여러분께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시고 많이 도와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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