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당의 횡포를 중단하고 민생을 위한 협치에 나서길...”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주 국회 법사위에서 추진한 법안과 운영위원회에서 채택한 국감 증인 등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9월 2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모두 발언에서 “지난 한 주 우리 국회는 다수 민주당의 횡포와 이재명 대표를 향한 충성 경쟁으로 가득했다”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어제 본회의에서 민주당의 횡포는 정점에 달했다.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으로 여야가 각각 추천한 인물을 국회 몫으로 선출하기로 합의해 놓고 나서는 여당 추천위원은 부결시키고, 민주당 추천위원만 통과시켰다”라며 “한석훈 인권위원은 3년 전 국회가 여야 합의로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으로 선출해서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한 인사이다”라며 비판을 이어갔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어 “이번 부결에 동참한 재선 이상 민주당 의원 상당수는 그 당시 찬성표를 던졌을 것이다”라고 주장하고 “본회의에서 여야 간의 합의를 깨고 부결시켰는데, 이는 협상의 속임수를 쓴 것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국회 교섭단체 간의 대화와 협상의 기본이라 할 최소한의 신뢰마저 헌신짝처럼 내던진 것이다”라며 “여야 간의 약속 위반이자 민주당의 사기 반칙 의회정치 파괴이다”라고 주장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이번 사태는 보복이 또 다른 보복을 낳는 이재명식의 무한 보복의 정치이자 이재명 대표를 향한 민주당의 무한 충성 경쟁이다”라고 주장하고 “국민의힘은 어제 일어난 민주당의 사기 반칙 행태를 바로잡기 위해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이다”라며 결의를 다졌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방송4법, 25만원법, 노란봉투법이 어제 본회의에서 최종 폐기된 것에 대해서는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근간을 뒤흔드는 악법들을 국민의힘이 하나가 되어 단결해서 막아냈다”라고 자평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아울러 “이번 6개 법률의 부결은 민주당의 계속되는 입법 폭주에 대한 준엄한 경고다”라며 “민주당이 답답했는지 급기야 대통령의 재의요구권을 제한하는 헌법 파괴법을 추진하고 있다. 점점 이성을 잃고 있다. 이제 다수당의 횡포를 중단하고 민생을 위한 협치에 나서길 바란다”라고 촉구했다.
박강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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