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국정을 둘러싸고 ‘주술사’ 같은 말 흘러나와...”
  • 입력날짜 2024-10-28 11: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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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 파병 옳지 않은 일, 철회해야”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운데)가 10월 2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이태원 참사 특조위에 필요한 인력과 예산지원을 약속하고, 의료 대란 사태에 대해서는 “사태가 악화일로다”라며 정부의 적극적인 대화와 해결책을 촉구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운데)가 10월 2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이태원 참사 특조위에 필요한 인력과 예산지원을 약속하고, 의료 대란 사태에 대해서는 “사태가 악화일로다”라며 정부의 적극적인 대화와 해결책을 촉구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10월 2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이태원 참사 특조위에 필요한 인력과 예산지원을 약속하고, 의료 대란 사태에 대해서는 “사태가 악화일로다”라며 정부의 적극적인 대화와 해결책을 촉구했다.

이재명 대표는 막바지에 접어든 국정감사와 관련해 “국감을 통해서 윤석열 정권이 얼마나 무대책·무책임·무능한지 증명되고 있다”라며 “특히 국정을 둘러싸고 ‘주술사’니, ‘영적 대화’ 같은 말이 흘러나오고 있다”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그러면서 “세계 경제 강국 대한민국이 전쟁할지 말지를 결정할 때 주술사가 닭 목을 베고 닭 피 맛을 보면서 전쟁 여부를 결정하는 그런 나라냐?. 하늘에 떠 가는 구름을 보고, 새벽의 별빛을 가늠해서 나라 운명을 결정하는 그런 나라가 됐느냐?”라고 반문하고 “이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가?”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문제 해결을 위한 결단”을 요청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어 “여야의 민생 공통 공약 추진협의체가 오늘 출범한다”라며 “총선 당시의 공통 공약은 물론이고, 민생 고통을 덜기 위한 법안들도 논의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민생을 위한 과감한 재정 대책도 협의가 이루어지고, 민생협의체 발족을 기점으로 여야 지도부가 국민과 국가를 위해서 힘 모아가기를 기대한다”라면서 “한동훈 대표와의 대표 회담도 조속하게 열리기를 다시 한번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는 “필요하다면 여야 대표들의 대화 정례화도 검토해 봐야겠다”라며 한동훈 대표를 향해 “입장이 좀 난처하더라도 오로지 국민보고 가시라. 국민을 가장 높은 판단의 기준에 두고, 국민을 믿고 정치를 함께 해 나가기를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는 끝으로 “지금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 북한이 파병한다고 하는데, 이것 정말 옳지 않은 일이다. 파병하겠다는 북한의 입장에 대해서 강력히 규탄한다”라며 “지금이라도 철회하길 바란다”라고 촉구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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