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 말고는 그 어떤 탈출구 없어”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2022년 3월 9일 대선 당일 미공표 명태균 여론조사 보고서가 윤석열 캠프 회의 테이블에 올랐고, 이 회의 내용과 여론조사 결과까지 당시 윤석열 후보에게 보고됐을 것이라는 캠프 내부자의 증언이 나왔다”라며 “국정감사가 끝나도 끝장을 보겠다”라고 밝혔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10월 28일 국호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모두 발언에서 “증언이 사실이라면, 그동안 “미공표 조사는 한 적 없다’라는 명 씨의 주장이나, 대선 경선 이후 명 씨와 관계를 끊었다는 대통령실의 해명은 모두 새빨간 거짓말이 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보고서에 담긴 “윤석열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9.1% 이기는 것으로 되어 있다고 한다. 대선 결과 0.73% 격차와도 엄청난 차이가 나고, 오차범위까지 훨씬 벗어나는 여론 조작의 증거로 보기에 충분하다”라며 “정말 기가 막힐 노릇이다”라고 한탄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부부와 명태균 씨가 연루된 대놓고 여론 조작, 노골적인 공천개입, 최순실 뺨치는 국정농단의 증거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라며 “국민의 분노는 이미 폭발한 활화산의 용암처럼 전국을 불태우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아울러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고 김건희 특검을 받아들이는 것 말고는 그 어떤 탈출구도 없음을 하루라도 빨리 깨닫기를 바란다”라고 경고했다.
박강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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