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구, ‘핼러윈 대비 특별대책 기간’ 안전 대책 강화
  • 입력날짜 2024-10-30 15:3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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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 운집 지역, 위험 요소 사전 제거 구민 안전에 총력
영등포구가 10월 23일부터 11월 1일까지 10일간을 ‘핼러윈 대비 특별대책 기간’으로 지정하고, 인파 안전 관리 계획을 수립해 구민의 안전사고 발생 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10월 31일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한정된 공간에 대규모 인파가 갑작스럽게 몰리며 발생하는 다중 운집 인파 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 대책을 강화한다.

특히 지역 내 명소 중 하나로 꼽히는 ‘문래동 맛집 거리’(문래동 2가와 3가) 일대, 인파 사고나 화재 사고 예방을 위해 취약 요인 해소에 집중한다.

영등포구에 따르면 특별대책 기간에 통합관제센터와 재난안전 상황실에서 CCTV를 통해 문래동 맛집거리 일대를 24시간 모니터링한다.

인파 밀집이 예상되는 시간대에는 현장 순찰을 강화해 상황을 관리하고, 위해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는 한편 골목 내 ‘보이는 소화기’ 134개를 설치해 비상 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10월 26일 영등포구와 유관기관이 협력해 문래동 일대를 합동 점검했다/이미지=영등포구 제공
▲10월 26일 영등포구와 유관기관이 협력해 문래동 일대를 합동 점검했다/이미지=영등포구 제공
 
또 핼러윈과 연말연시를 앞두고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더현대서울’과 ‘타임스퀘어’와 비상 연락 체계를 유지하고, 각종 사건·사고 발생 시 경찰서와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실시간으로 상황을 공유하며 신속한 초기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구는 해당 기간에 식품접객업소 등을 대상으로 ▲불법 옥외영업 및 호객행위 ▲매장 내 허용인원 초과 수용 ▲음식점 옥상 난간 설치 여부 ▲소화 장비 구비 여부 ▲비상대피시설 작동상태 등 영업자 준수사항 전반을 점검해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할 예정이다.

아울러 10월 31일 핼러윈 당일에는 구, 영등포경찰서, 영등포소방서, 문래동 자율방재단 등과 협력해 문래동 맛집 거리 일대를 중점으로 민․관 합동 인파 안전 점검 및 관리에 나선다.

영등포구는 이에 앞서 10월 26일 ▲문래동 맛집 거리 ▲더현대서울(여의동) ▲타임스퀘어(영등포동) 등을 주요 인파 밀집 지역으로 선정해 선제적으로 현장 점검을 시행한 바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인파 사고와 같은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신속한 초동 대응 체계를 마련했다”라면서 “인파 사고의 우려가 있는 장소를 선제적으로 발굴해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구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다양한 안전 대책을 지속해서 강화 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배옥숙 공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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