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 미술반, 기초 사진반 18명 참여!

영등포구가 11월 18일부터 당산동의 카페에서 개최한 늘푸름 학교 만학도의 미술작품 전시회 ‘순해진 귀를(耳順) 넘긴 전시회’를 24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전시회는 늘푸름 학교 중학 과정에 재학하는 어르신들의 특별한 미술·사진 전시회로 어르신들이 1여 년 동안 배운 학습 성과를 공유하고, 배움에 도전한 이들의 열정을 널리 알리기 위해 개최됐다.

 

환갑이 넘으신 어르신들이 참여한 ‘순해진 귀를(耳順) 넘긴 전시회’는 기초 미술반, 기초 사진반의 18명의 어르신이 참여했다.

40여 개의 각각의 작품마다 인생의 깊은 경험과 늦은 배움의 아름다움이 담겨 있었다. 이처럼 어르신들의 진심 어린 노력과 배움에 대한 의지는 카페에 방문하는 손님과 구민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하며 특별한 공감을 끌어냈다.

특히 어렸을 적, 화가가 꿈이었던 어르신의 못다 이룬 꿈이 이루어져 뭉클함을 선사했다는 평가다. 또한 전시회가 열린 카페의 영업주가 어르신들의 배움에 대한 열정에 깊이 감동하여, 장소를 무료로 대여해 준 사연이 전해지며 훈훈함을 더했다.

늘푸름 학교는 배움의 시기를 놓친 어르신들이 초‧중등 교육과정을 배우는 성인 문해 교육센터로 배움을 통해 인생의 봄을 찾고, 자기만의 꽃을 피우며 만학의 기쁨과 함께하고 있다.

김경희 공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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