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의회, 제223회 임시회 폐회
-고기판 의장 “영등포구는 확진자 숫자가 많은 구 중 하나”
-허홍석 의원 “영등포역 KTX 주 정차역 유치 적극적으로 나서야!”
-사보임 통해 이규선, 허홍석 의원 상임위원회 맞바꿔

7월 17일 개회한 제8대 영등포구의회(의장 고기판) 후반기 시작을 알리는 제223회 임시회가 상정된 안건(보고의 건 포함)을 모두 처리하고 21일 폐회 했다.

영등포구의회는 21일 제22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민간위탁사업 전반에 관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 조사계획서 승인의 건과 각 상임위에서 심사한 조례안 등을 의결하고 5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조례안 등 총7 건의 안건을 심사했으며, 이 중 의원 대표 발의 조례안은 한 건이다.

상임위별 안건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행정위원회(위원장 오현숙)는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스마트메디컬 특구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처리했다. 또 기타 안건으로 영등포문화재단 경영평가 결과, 2020년도 2분기 예비비 사용 내용 보고(코로나19 대응 관련)의 건을 완료했다.

사회건설위원회(위원장 김화영)는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아동∙여성 보호에 관한 일부개정조례안(김길자 의원 대표 발의),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지역 자율방재단 운영 등에 관한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사회재난 구호 및 복구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처리했다.

영등포구의회는 이에 앞서 17일 오전 11시 제223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제1차 본회의를 열어 제223회 영등포구의회 임시회 회기 서명 의원으로 이미자, 최봉희 의원을 선출했다.

이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민간위탁사업 전반에 관한 행정사무 조사특별위원회 조사계획서 승인의 건은 최종 승인하고 사보임을 통해 행정위원회 이규선 의원이 사회건설위원회로 사회건설위원회 허홍석 의원은 행정위원회로 맞바꿨다.

고기판 의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앞으로 2년간, 그동안의 의정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영등포구가 서울 서남권 종갓집으로의 위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며 “구민들의 작은 목소리도 귀담아듣고 고민하여, 입법을 통해 조금씩 영등포구를 바꿔나가겠다”고 밝혔다.

고 의장은 제2 세종문화회관 건립 등 영등포구의 현안 사업들을 열거하고 “의회에서도 이처럼
크고 굵직한 사업들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집행부와 협력하는 모범적인 입법부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고기판 의장은 “코로나19는 시련과 위험을 넘어 재난으로 아직 끝나지 않았고 계속 진행 중이다”며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지금처럼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발열 체크, 기침 예절 등을 계속해서 준수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고 의장은 “우리 구의회도 코로나19 발생 초기 제219회 임시회를 통해 주민들을 위한 긴급 대책을 촉구했으며, 두 차례의 추가경정예산 심의·의결을 통해 시급한 민생 예산을 처리했다”고 밝혔다.

고기판 의장은 “그러나 현재 영등포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 확진자 숫자가 많은 구 중 하나가 되었다”며 “서울시 중에서 확진자 발생이 많은 구가 된 부분은 되짚어 보아야 할 듯하다”고 지적하고 “초심으로 돌아가, 대응에 느슨해진 점은 없는지 냉철하게 살펴 줄 것”을 당부했다.

고 의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생계 지원, 일자리 지원과 같은 물질적인 지원 외에도 코로나 블루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을 위한 지원방안을 검토해 줄 것”을 거듭 당부하고 “의회도 아낌없이 협력하고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5분 발언에 나선 허홍석 의원은 “영등포구 비전과 따뜻한 복지”에 대해 밝혔다. 허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영등포역을 KTX 주 정차역으로 유치해 옛 영등포역의 영화를 되찾고 지역 경제와 상권을 살려 영등포의 위상을 높이자”고 강조하고 “KTX 주 정차역으로 유치하는데 더욱더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촉구했다.

허홍석 의원은 이어 “소아당뇨에 많은 관심과 지원 할 수 있는 방안을 집행부에 찾아주었으면 좋겠다”며 “집행부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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