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구, 8월 3일부터 청소년독서실 운영 재개
  • 입력날짜 2020-07-29 09:5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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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애인복지관 등 다중이용시설 단계적 개방
- 경로당, 어르신 복지시설 개관 여부는 추후 검토
지난 1월 31일, 코로나19의 지역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운영을 잠정 중단했던 영등포구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이 단계적으로 확대 운영된다.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코로나19로부터 구민 생명과 안전을 선제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지난 1월 말부터 휴관 조치한 공공 다중이용시설 355개소의 운영을 단계적으로 재개한다고 29일 밝혔다.

그동안 긴급돌봄 등 각종 지원 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유튜브, 애플리케이션, SNS를 활용한 온라인 비대면 수업을 제공해 온 영등포구의 이번 초지는 최근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진정되면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수도권 방역 조치 완화와 현장 수요를 반영한 결정이다.

영등포구는 7월 1일부터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의 긴급돌봄과 영등포종합사회복지관의 아동가족상담센터 등의 시설 이용을 부분적으로 재개해 왔다.

이번 방침에 따라 운영을 재개하는 시설은 영등포구가 관리하는 공공시설로 영등포‧신길종합사회복지관, 장애인복지관, 여성소통문화공간, 지역아동센터 등의 복지시설과 구립도서관, 청소년 독서실, 제1‧2평생학습센터, 영등포아트홀 등 교육‧문화시설이 포함된다.

다만, 이용자 상당수가 코로나19 고위험군에 속하는 65세 이상 노인 이용시설인 경로당, 어르신 복지시설은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 서울시 세부지침에 따라 방역 관리 실태, 현장 의견 등을 고려하여 개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감염의 위험을 줄이고, 관리자‧이용자 모두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주기적 환기와 소독이 필수적으로 실시되고, 이용자 거리 간격 유지, 마스크 착용, 투명 가림막 설치, 출입명단 작성 등 시설 운영현황에 따른 철저한 방역수칙도 강화되어 실시된다. 또한, 프로그램에 따라 시간대 및 이용 정수에 차등 조정이 가능한 시설은 이용 인원을 분산해 운영된다.

영등포 아트홀의 경우, 총 객석의 25% 이하일 경우에만 운영되며, 자가 확인서 및 QR체크인 등 철저한 신원 확인 후 입장이 가능하다. 영등포제1‧2스포츠센터 등 실‧내외 공공 체육시설도 골프장, 게이트볼장 등 비 격렬 운동 시설부터 우선 개방한 후, 코로나 추이를 고려해 실외, 실내 시설 순으로 단계적 운영을 재개해나갈 방침이다.

이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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