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구, 빈틈없는 촘촘한 복지 안전망 구축
  • 입력날짜 2023-02-03 10:51:41 | 수정날짜 2023-02-03 11: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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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호권 “모두의 언 몸과 마음을 녹여 드리겠다”
영등포구가 복지시설과 쪽방촌, 저소득 차상위계층, 거리 노숙인 등, 다양한 구민을 대상으로 난방비와 난방용품을 지원한다. 영등포만의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구축의 일환이다.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연일 계속되는 한파와 난방비 폭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민들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시행한다고 2월 3일 밝혔다.

영등포구는 이를 위해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보다 많은 구민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한파 종합지원을 추진하기로 했다.

먼저 영등포구는 에너지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 취약계층에 선제적인 지원을 한다. 기초생활수급자에 지원하는 난방비를 10만 원에서 15만 원으로 확대한다. 기존 시비로 지원되는 난방비에서 구비 3억 8천만 원을 투입하여 가구당 5만 원을 추가한 것이다.

또 기준중위소득 120%의 취약계층에 가구당 10만 원의 난방비를 지원한다. 또한 공공요금 연체 등으로 위기 상황에 부닥친 저소득 가구에 최대 50만 원의 생활 안정비를 지원한다.

아울러 독거 어르신, 쪽방 주민 등 돌봄이 필요한 저소득 취약계층에 식사 배달, 가사 활동 지원, 단열 시트 설치 등 돌봄서비스와 난방용품을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저소득층의 에너지바우처 지원금액을 확대한다.

영등포구는 62개소 경로당에 월 최대 20만 원의 운영비를 추가 지원하는 등 다양한 복지시설에 난방비와 난방용품의 지원을 확대한다.

그뿐만이 아니다. 국·시비 난방비가 지원되지 않는 장애인복지시설 6개소에 월 30만 원에서 1백만 원의 난방비를 차등 지원한다. 이 밖에도 아동․청소년 시설, 보훈단체에 난방비와 난방용품을 지원한다.

영등포구는 독거 어르신 100여 명에게 겨울 이불을 지원한다. 그리고 노숙인 거리상담반을 운영하여 구호 물품을 전달하고 시설과 연계하여 사회복귀를 돕는 한편 지역 내 기술인협회의 재능기부와 연계하여 쪽방촌의 난방 보일러를 무상점검 한다.

저소득 취약계층의 집수리를 지원도 함께 진행된다. 기준중위소득 60% 이하 가구를 대상으로 도배․장판․단열․방수․환풍기 등 가구당 최대 180만 원을 지원하고 구민들이 추위와 강설, 강풍 등을 피할 수 있도록 온기텐트를 확대 설치한다.

최호권 구청장은 “불어닥치는 한파와 난방비 상승으로 저소득 취약계층뿐만 아니라 구민의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이번 한파 종합지원으로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하는 분들과 복지 사각지대까지 촘촘하고 두텁게 챙겨 모두의 언 몸과 마음을 녹여 드리겠다”라고 전했다.

배옥숙 공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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