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눔과 베풂을 실천하는 황태옥 님, 감사합니다”
  • 입력날짜 2023-11-29 08: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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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희 당산2동 새마을부녀회장이 영등포시대 편집국의 추천으로 이웃에 사는 황태옥 님께 그동안 전하지 못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황태옥 님과의 인연은 아파트 산악회를 함께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황태옥 님을 포함한 아파트 산악회원들, 그리고 저의 남편과 함께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산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산행 당시 저의 남편에게 나타난 고산증으로 인해 산행이 조금 더뎌질 무렵 황태옥 님께서는 자신이 가지고 있던 응급약을 제 남편에게 주었습니다.

그런데 산행 중 본인에게도 고산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이때 정작 본인은 다른 사람으로부터 응급약을 받아 복용했습니다.

황태옥 님께서 본인에게도 위급함이 올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을 텐데도 그 약을 저의 남편을 위해 선뜻 내놓았다는 사실을 깨달으면서 저와 남편은 미안함과 함께 감명받았습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그 후 몇 년이 지난 여느 해 제가 큰 수술을 받게 되었을 때도 황태옥 님께서는 저에게 많은 위로와 함께 큰 사랑을 베풀어 주었습니다.

이런 일들을 통해 저는 사랑을 받는 사람이 사랑을 줄 수 있다는 것 절실하게 느끼고 지역을 위해, 이웃을 위해 크고 작은 봉사활동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저에게 베풀고 깨우침을 주듯 소외계층과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눔과 베풂을 실천하는 황태옥 님께 영등포시대 지면을 통해 진심을 담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좋은 분들과 함께여서 행복합니다.

감사합니다.
 

영등포시대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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