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께 했던 동료들의 숨결이 가장 그립습니다”
  • 입력날짜 2024-03-12 08:27:18 | 수정날짜 2024-03-18 10:3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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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려원(한국미술심리상담사 사회적협동조) 대표
권려원(한국미술심리상담사 사회적협동조) 대표
권려원 한국미술심리상담사 사회적협동조합 대표가 이선숙 영등포구 새마을부녀회장의 릴레이 추천으로 영등포여성인력개발센터 김현일 부장께 마음의 편지를 전합니다.

“함께 했던 동료들의 숨결이 가장 그립습니다”

김현일 부장님, 안녕하세요? 며칠 전 영등포여성인력개발센터로 다시 오셨다는 소식을 듣고 어찌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마음 같아선 당장 달려가 뵙고 싶었는데, 지척 천리입니다.

벌써, 12년입니다! 저희가 영등포여성인력개발센터에 모여 머리를 맞대고 정관과 사업계획서를 작성하며 꿈에 부풀었던 시절이 어느덧 10년 전 추억이 되었습니다.

사회적협동조합을 준비한 지 2년 동안 인가를 받지 못하고 좌충우돌하는 동안 예비 조합원들 사이에서 피어오르던 오해와 의심이 때로는 상처가 되기도 했지만, 지난날을 뒤돌아보면 그동안 함께 했었던 동료들의 숨결이 가장 그립습니다.

당시, 보건복지부, 교육과학기술부, 여성가족부, 기획재정부 등 인가부처를 떠돌며 사업계획서와 정관을 여러 차례 수정하기도 했었고, 교육프로그램이나 상담 프로그램들을 기획하여 여러 기관에 홍보도 하고, 마침내 한 중학교에서 자유학기제 수업을 처음 시작하게 되었을 때의 기쁨이란!, 10여 년 동안 한국미술심리상담사 사회적협동조합과 함께했던 동료들의 노고가 있었기에 지금의 우리가 있는 것이겠죠?

그런데 부장님, 저희에게 가장 큰 도움이 된 것은 제게는 친정과도 같은 영등포여성인력개발센터였습니다. 우리가 사회적협동조합이라는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게 아낌없는 지지와 격려를 해주신 것도 감사할 일이지만 제가 지치고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따뜻하게 맞이해주시고 든든하게 조언을 해주신 부장님이 그곳에 계셨음에 감사드립니다.

사회적협동조합이 제게는 인생의 큰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그 시작점에 부장님에 계셨기에 가능했습니다. 이 편지를 빌어 저의 변화와 성장을 이끌어주신 부장님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앞으로도 지켜봐 주시기를 바랍니다. 부장님, 늘 건강하시고요. 하시는 모든 일에 기쁨과 행복이 가득해지시길 바랍니다.

한국미술심리상담사 사회적협동조합 대표
권려원 올림
 

권려원(한국미술심리상담사 사회적협동조) 대표(권려원(한국미술심리상담사 사회적협동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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