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 속에서 들려오는 소리를 통해 향수에 젖을 수 있다” 워낭은 소의 목에 달린 방울이다. 특이하게도 이 방울에서는 항상 똑같은 소리가 나지 않는다.
문명이 급격하게 발달하면 할수록 잃어 가는 것들이 많다. 그중에서 워낭소리는 우리 주변에서 사라진 지 아주 오래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워낭소리’(좋은땅출판사)가 출간됐다. 최신림 시인의 일곱 번째 시집으로 출간된 ‘워낭소리’는 지금은 잊고 있지만, 우리 가슴 어느 한구석에 남아 있는 방울 소리를 통한 울림을 한 자 한자 시로 적어 내려갔다. 최신림 저자는 “어쩌면 사람에게 이름을 붙여 주는 것처럼 소에게도 그리고 소가 달고 있는 방울에도 이름을 붙여 주면 그 울림을 통해 모든 걸 구별할 수 있지 않을까”라며 “상상 속에서 들려오는 소리를 통해 향수에 젖을 수 있다”라고 전했다. 저자 최신림은 1998년 문예사조 역마살 외 2편으로 등단했으며 시집 ‘홀로 가는 길’, ‘내장산이 나를 오라 손짓하네’ 등을 출간했으며 현재 한국문인협회, 전북 문인협회 이사, 전북 시인협회 이사, 전북 불교문학회, 정읍문학회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은주 공감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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