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광주시, 온라인 '오월평화페스티벌' 공동개최
  • 입력날짜 2020-05-18 16:5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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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
서울시가 광주시와 공동으로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기념하는 「오월평화페스티벌」을 무 관객‧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오월평화페스티벌’, ‘서울의 봄, 광주의 빛’이란 슬로건으로 개최하는 이번 페스티벌은 서울과 광주가 함께하는 5·18민주화운동 첫 공동 기념행사다.

부산‧마산에서 시작한 민주화운동이 1980년 서울에서 확산하고, 5·18민주화운동으로 이어진 의미를 담아 슬로건을 ‘서울의 봄, 광주의 빛’으로 정했다.

서울시는 힘들수록 고통을 함께 나누고 위로하는 5·18민주화운동의 대동정신처럼 코로나19로 전 국민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지친 국민의 마음을 위로한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서울시는 5·18민주화운동이 일부 지역, 특정 인물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보편적인 역사로 인식하고, 그 정신을 한국을 넘어 전 세계에 공유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11개의 프로그램 중 5·18의 기억을 해원하는 <오월무용>은 국립 5·18민주묘지에 안장되어있는 816명의 5·18민주화운동 희생자의 이름을 객석에 새기며 추모의 의미를 담은 공연이 온라인으로 생중계돼(5·18TV, 네이버 TV, TBS TV) 대한민국 국민과 전 세계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오월무용 <십일, 맨드라미꽃처럼 붉은> : 1980년 5월 18일부터 27일까지 10일간의 기록을 한국창작무용으로 표현한 공연이다. 5.18(월) 오후 8시 네이버TV, TBS TV, 서울시 유튜브 생중계될 예정이다.

‘오월평화페스티벌’ 프로그램별 자세한 사항은 플랫폼별 홈페이지를 통해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생중계를 놓쳤더라도 공연 이후 5·18TV에 게시되는 VOD를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생활 속 거리두기에 따라 온라인으로 5·18민주화운동의 정신을 함께 나누며 코로나19로 고통받고 힘든 국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며 “서울시는 민주·인권·평화 도시로서 5·18민주화운동의 정신을 계승하고 그 의미를 온 국민, 나아가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이은주 공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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