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진이 시인, ‘절벽에 핀 꽃이 아름답다’ 펴내
  • 입력날짜 2020-07-05 08:3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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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영전에 첫 시집을 바칩니다”
시인이자 수필가, 시 낭송가로 활동하는 임진이 시인이 첫 시집 ‘절벽에 핀 꽃이 아름답다’(문학공원 간)를 출판했다.

시와 수필을 통해 등단했으며 소설과 시 낭송까지 두루 섭렵하는 등 다재다능한 면모를 보이는 임진이 시인의 시는 본격 시를 지향하며 현대 감각이 돋보이는 시와 함께 사람의 마음을 울리는 서정시를 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임진이 시인은 “세상을 당당하게 살려면 누구에게도 / 의지하고 은혜 입음을 멀리하라는 아버지 말씀! / 어느 자리에서도 아버지를 가장 존경한다고 말합니다. / 사랑하는 아버지 영전에 첫 시집을 바칩니다 / 무척 기뻐하실 겁니다.”라고 밝혔다.

고려대 평생교육원에서 시 창작을 강의하는 김순진 문학평론가는 임진이 시인에 대해 “현대 시와 서정시, 그 간극을 축소하고 있다”며 “그녀의 현대 시는 무릎을 칠 정도로 기발하면서도 처음 도착한 이국땅에서의 어리둥절함처럼 낯설다. 그러한 시적 낯 설음은 독자에게 신선함을 느끼게 하기에 충분하다”고 평했다.

이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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