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역사 앞에서
  • 입력날짜 2022-09-28 08:2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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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음악의견가 서정민갑의 산문집 “그렇다고 멈출 수 없다” 출간
대중음악‘평론가’가 아니라 대중음악‘의견가’를 자처하는 서정민갑의 산문집 “그렇다고 멈출 수 없다”가 나왔다.

서정민갑은 그간에 펴냈던 음악에 대한 ‘의견’이 아니라, 자기감정에 충실한 자아를, 소소한 경험을, 자신이 살아온 역사를 솔직담백하게 써 내려갔다.

음악에 대한 내밀한 ‘감정’들과 생활에서 벌어진 일들을 통한 성찰, 그리고 지난 기억을 찾아가는 발걸음으로 엮은 이 책에는 저자의 의견도 주장도 있지 않다. 그저 자신의 내면을 독자들에게 내어 맡긴다.

독자들은 저자의 사(私)이고도 사(史)적인 목소리를 들으면서 어느 순간 자신이 정화되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저자 서정민갑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처음 에세이집을 냈는데,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하고요. 다음 책도 에세이집을 준비하고 있어요. 천천히 계속, 더 잘 써보고 싶어요”라며 소감을 밝혔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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