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호영 “추미애 장관 즉각 해임” 촉구
  • 입력날짜 2020-07-02 20: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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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장관으로서의 품위를 져버렸다”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사진 가운데)가 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 해임을 촉구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사진 가운데)가 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 해임을 촉구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정치권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 해임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7월 2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동료의원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은 정치적 중립을 훼손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해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추미애 장관에 대한 “정치적 중립 훼손, 검찰의 정부·여당 관련자에 대한 수사를 방해하는 보복성 인사를 단행, 대검찰청 인권부서에서 처리 중이던 ‘한명숙 前 총리 뇌물수수 관련 진정 사건’에 대해 감찰부서가 직접 조사 지시” 등을 일일이 열거하고, 대한민국 국무위원이자 법무부 장관으로서의 품위를 져버렸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추미애 장관의 “장관 말 들으면 좋게 지나갈 일을 새삼 지휘랍시고 일을 더 꼬이게 했다”, “검찰총장이 내 지시를 절반 잘라먹었다”는 추미애 장관의 발언을 소개하고 “수사에 관여할 목적으로 검사에 대한 감찰을 진행할 수 없다”는 감찰 원칙을 깨뜨렸다”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더 이상 지켜보기 어려운 상황이 되면 결단하겠다고 공개적으로 경고까지 했다. 이제는 국민들이 더 이상 지켜보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대통령이 침묵을 지키는 것은 추미애 장관을 비호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은 반 법치 행태를 벌인 추미애 장관을 즉각 해임하길 바란다”며 “대통령이 직접 나서지 않는다면, 추미애 장관은 국회에 의해 탄핵소추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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