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통합당, 국회 운영 참여 선언
  • 입력날짜 2020-07-06 15: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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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예산, 법안 잘잘못을 가리고 대안을 제시하겠다”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사진 가운데)가 6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모두발언에서 국회 운영 참여를 밝히고 있다. Ⓒ영등포시대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사진 가운데)가 6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모두발언에서 국회 운영 참여를 밝히고 있다. Ⓒ영등포시대
미래통합당이 이번 주(6일)부터 국회 운영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6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모두 발언에서 “지난 한 달 이상 거대 여당의 일당독재 폭주를 지켜봐 왔지만, 마냥 손을 놓고 있는 것이 능사는 아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자기들에게 도움이 되는 단독 운영에는 협조하지 않겠다”면서도 “그 밖의 정책이라든지 예산, 법안에 대해선 치열하게 잘잘못을 가리고 대안을 제시해서 나라와 국민에 도움이 되는 국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당론으로 추진하고 있는 “일하는 국회법”에 대해 “일하는 국회법이 통과되면 아마 민주당의 일방독주, 일당독재는 더 심해질 것으로 여겨진다”며 “사실은 국회를 무력화하고 야당은 무력화하는 법에 지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렇게까지 노골적으로 이런 법을 추진하는 것은 일하는 국회법이 아니라 독재 고속도로를 닦는 국회법을 만들겠다는 것”이라며 “운영위에서 최대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종배 정책위의장은 “문재인 정부는 21번이나 부동산 정책을 발표했다”며 “마치 김현미 장관의 부동산 정책의 목표는 부동산 가격 인상인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부동산값이 폭등하는 것이 정책 잘 작동했다고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며 “국민이 보기에 이 정부가 이렇게 무능한가,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이런 문제에 정부인가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종배 정책위의장은 “대통령께서는 김현미 장관을 직접 불러서 부동산 대책에 대해서 다주택 투기성 주택 보유자에 대해서 강화 또 주택공급물량 확대를 지시했다”며 “이에 대해서 22번째 부동산 대책이 나올 것 같은데 22번째 부동산 대책은 종합부동산세, 양도소득세 인상 카드가 아닌가 생각된다”고 밝혔다.

이 정책위의장은 “이 정부는 부동산뿐만 아니라 교육, 경제 등 모든 분야에서 희망의 사다리를 없애버렸다”고 주장하고 “정치지향점이 마치 희망이 아닌 절망이냐는 자조적인 목소리도 쏟아지고 있다”며 “부동산 정책 실패를 덮기 위해 과잉규제를 해서는 절대로 시장에서 통하지 않는다”고 호소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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