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찔끔 대책으로는 지금의 이 난국을 돌파할 수 없어”
  • 입력날짜 2023-02-03 14: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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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정부·여당의 신속하고 적극적인 검토를 재차 촉구한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사진 가운데)가 3일 국회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지난 1월에 무역적자가 역대 최대 규모인 127억 달러를 기록했다”라고 밝히고 있다. Ⓒ영등포시대
▲민주당 이재명 대표(사진 가운데)가 3일 국회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지난 1월에 무역적자가 역대 최대 규모인 127억 달러를 기록했다”라고 밝히고 있다. Ⓒ영등포시대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월 3일 국회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지난 1월에 무역적자가 역대 최대 규모인 127억 달러를 기록했다. 단 1개월 만에 작년 전체 적자의 27%를 넘어섰다”라며“자국중심주의 확산 같은 구조적 변화들이 더욱 심해질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대한민국 경제 버팀목인 수출이 최악의 위기에 빠졌다”라며 “장밋빛 환상을 유포하면서 현실에서 도피하지 말고 통상 전략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할 시점이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특히 탄소중립, 그린기술 패권 경쟁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서 밑그림을 마련해야 한다”라며 “중장기적인 산업전략도 새롭게 짜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는 “물가 폭등과 찔끔 대책으로는 지금의 이 난국을 돌파할 수도 없다. 정부의 공공요금 폭탄이 민생경제를 고사시키고 있다”라고 주장하고 “지난달 소비물가지수가 무려 5.2%나 올랐다”라며 “지금 즉시 30조 원 민생프로젝트 협의에 적극적으로 나서주시기를 바란다”라고 촉구했다.

이재명 대표는 “특히 그중에서 에너지물가지원금 7.2조 원, 즉시 협의에 응해주시기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박홍근 원내대표(사진 가운데)가 “2월은 더 큰 난방비 폭탄이 예고되어 있다”라며 “민주당의 민생위기 극복을 위한 초당적 제안을 정부·여당이 신속하고 적극적인 검토를 해달라”라고 촉구하고 있다.Ⓒ영등포시대
▲박홍근 원내대표(사진 가운데)가 “2월은 더 큰 난방비 폭탄이 예고되어 있다”라며 “민주당의 민생위기 극복을 위한 초당적 제안을 정부·여당이 신속하고 적극적인 검토를 해달라”라고 촉구하고 있다.Ⓒ영등포시대
박홍근 원내대표는 “우리나라 민생과 경제에 위기의 적신호가 갈수록 짙어지고 있다. 1월 소비자물가가 5.2% 상승했다”라며 “9개월 연속 5%를 웃돌아서 외환위기 이후 25년 만에 최장기 고물가다”라고 밝혔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전기, 가스, 수도의 물가지수는 28.3% 올라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고 전기료와 가스비 추가 인상에 교통요금을 비롯한 다른 공공요금도 줄인상이 예고돼있다”라며 “이와 같은 공공요금발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면서 당분간 5%대의 고물가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국민의 고통이 가중되는 상황이다”라고 강조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어제 대통령실은 전국 146개 전광판에 지난해 사상 최대 수출을 홍보하겠다고 밝혔다”라며 “대통령실이 국민 혈세를 들여 홍보를 더 많이 하면 국민의 삶이 나아집니까, 아니면 무역수지 등 경제 지표가 달라집니까”라고 되묻고 “정부의 이런 안일한 상황 인식이 지금의 F학점 경제 성적표를 만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난방비 지원 대책을 위한 정부·여당의 당정 협의는 대체 언제 하느냐”라고 묻고 “당장 어제 하겠다던 당정협의는 아직 날짜도 못 잡고 있는 실정이다. 정부·여당이 우왕좌왕하는 사이 국민의 고통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2월은 더 큰 난방비 폭탄이 예고되어 있다”라며 “민주당의 민생위기 극복을 위한 초당적 제안을 야당 정책이라며 ‘묻지마 거부’로 일관한다면 국민 고통만 키울 뿐입니다. 정부·여당의 신속하고 적극적인 검토를 재차 촉구한다”라고 밝혔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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