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문고] 문래역 6번 출구... 예산 확보의 진실은?
  • 입력날짜 2022-12-24 15:2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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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장소 같은 사업, 다른 주장?
▲문래동 한 상가 앞에 걸린 두 개의 현수막 Ⓒ영등포시대
▲문래동 한 상가 앞에 걸린 두 개의 현수막 Ⓒ영등포시대
정치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는 것을 실감할 수 있는 일이 벌어졌다. 문래동 한 상가 앞에 걸린 두 개의 현수막, 같은 장소 같은 사업, 다른 주장의 이야기다.

문래역 6번 출구 에스컬레이터 설치예산 확보를 두고 국회의원과 시의원 간에 벌어진 공방전이 그것이다.

한 상가 앞에 김영주 국회의원이 “축, 문래역 6번 출구 공사비 4억원(시비) 확정”,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중(23.3월 준공)”이라는 현수막을 먼저 걸었다.

이어 김영주 의원 현수막 위에 “김영주 의원님, 축하는 감사하지만, 내용이 틀렸습니다”, “문래역 6번 출구 에스컬레이터 설치, 국민의힘 합니다!”, “김재진 서울시의원, 에스컬레이터 설치예산 24억원 확보”라는 현수막이 뒤이어 걸렸다.

문래역 6번 출구 에스컬레이터 예산 확보에 대한 진실 공방전을 바라보는 구민의 마음이 궁금하다.

국어사전에서는 말하는 정치(政治)는 “나라를 다스리는 일, 국가의 권력을 획득하고 유지하며 행사하는 활동으로 국민이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게 하고 상호 간의 이해를 조정하며, 사회 질서를 바로잡는 따위의 역할을 한다”이다.

즉 갈등을 조장하는 것은 바른 정치가 아니라는 것이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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