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간 인터뷰] 정재민 예비후보 “이제 판을 갈 때가 되었다”
  • 입력날짜 2020-02-17 16:5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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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정치 공정한 경쟁이 불가능한 기울어진 운동장”
-5년 동안 세 번의 선거 “영등포구에 정의당 뿌리 내려”
정재민 예비후보가 선거구호가 적힌 팻말을 매고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 Ⓒ정재민 예비후보
정재민 예비후보가 선거구호가 적힌 팻말을 매고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 Ⓒ정재민 예비후보
“구의원 선거 출마 이후 영등포 지역위원장에 당선됐다. 이후 영등포 지역위원장의 소명과 정의당 영등포구 대표로 두 번의 선거에 더 출마했다. 관심에는 감사를, 네거티브는 정중히 사양한다.”

서울 영등포구(갑) 정의당 국회의원 예비후보(아래 예비후보)에게 매번 같은 사람이 여러 선거에 나온다는 비판적 여론이 있다고 전하고 이에 대한 생각을 묻자 돌아온 답이다.

제21대 총선 출마 선언을 앞둔 정재민 예비후보는 17일 오후 본지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서 영등포의 정치판을 갈아야 한다. 이제 판을 갈 때가 되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의당 홈페이지에는 “지금 당장 판을 갈자, 내 손으로 국회 교체”라는 문구가 걸려있다.

정재민 예비후보는 세 번의 선거 출마를 통해 무엇을 이루었고, 선거 비용은 어떻게 충당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구의원 선거 출마를 시작으로 5년 동안 3번의 선거를 치렀다”고 밝히고 “현재 대한민국의 정치는 공정한 경쟁이 불가능한 기울어진 운동장이다”며 말을 이어갔다.

정재민 예비후보는 “정의당 후보로 나선 세 번의 선거를 통해 정의당이 영등포구에 뿌리를 내릴 수 있게 되었다. 그뿐만 아니라 영등포구민이 정재민을 영등포 정치인으로 키워주셨다”고 밝혔다.

정 예비후보는 "정의당 다수의 후보는 소액의 후원과 당의 지역출마자 기탁금 등을 통해 선거를 치르고 있다”며 “특히 우리나라는 기초자치단체장 후보와 국회의원만 공식적으로 후원을 받을 수 있게 되어있다. 이번 선거 비용도 합법적인 후원금을 통해 충당하게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정재민 예비후보는 경쟁 후보군에 대해서는 “보수세력이 미래통합당으로 출범하는 등 크고 작은 정계 개편이 진행되고 있고 여당에서도 후보를 추가로 공모를 진행하고 있어 조금 더 지켜봐야 알 것 같다”고 밝혔다.

정재민 예비후보는 “20일(목)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1대 총선 출마 선언과 함께 그동안 준비한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고 밝히고 “이어 지역선거 사무소에서 지역신문 관계자들과 기자회견에서 미처 밝히지 못한 내용을 깊이 있게 설명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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