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365일 태극기가 펄럭이는 동네, 신길1동
  • 입력날짜 2021-03-01 19: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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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길1동 주민자치위원회, 매년 8월 새 태극기로 교체
영등포구 신길1동은 2014년 행정안전부로부터 태극기 달기 시범 동으로 선정됐다. 이후 도로변과 대다수의 주택에는 1년 365일 태극기가 펄럭인다. 훼손된 태극기는 신길1동 주민자치회와 지역 봉사자들이 그때그때 교체한다.

태극기 관리는 훼손된 태극기를 교체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매년 8월 초 광복절을 맞이해 동네에 달린 태극기 전체를 모두 새로운 태극기로 바꿔 단다.

신길1동 주민자치위원(위원장 김장수)과 진부경 고문, 진장권 전 간사, 임상현, 오준기 위원 등은 3.1절 102주년을 이틀 앞둔 2월 27일 신길1동과 신길4동 일부 지역 곳곳을 돌며 훼손된 태극기를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벌써 7년째 이어지는 봉사활동이다.

신길1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과 관계자들은 태극기 달기 시범 동으로 선정된 이후 옆 동네인 신길4동, 신길7동 까지 태극기 달리 운동을 확대해 현재는 신길4동과 신길7동 일부 지역에서도 일년내내 태극기가 펄럭인다. 특히 매년 8월이면 모든 태극기를 새로운 태극기로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태극기는 영등포구의 일부 지원과 주민자치회원, 그리고 뜻있는 사람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아 충당한다.

진장권 신길1동 주민차지위원회 전 간사는 3월 1일 오후 본지와의 통화에서 “3.1절이 돌아오면 대신시장 입구 게양대 앞에서 기념식을 개최해 왔다”며 “그러나 올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외부 행사는 취소하고 태극기 점검으로 대신했다”고 말했다.

진장권 전 간사는 “하루빨리 코로나가 종식되어 일상을 회복하고 3.1절 기념행사를 마음 놓고 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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