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장보육 아동 누구나 6시쯤 저녁 먹고 하원
  • 입력날짜 2023-03-30 14: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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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연장보육 아동도 저녁 먹고 하원 하는 어린이집 100개 지원
야간 연장보육을 신청하지 않아 석식을 먹지 못하고 하원 해야 아이들을 위한 저녁 식사 지원이 이루어진다.

서울시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엄마아빠 행복프로젝트’의 하나로, 어린이집 100곳에서 석식 지원을 시작한다.

서울시가 새롭게 추진하는 ‘어린이집 석식지원 사업’은 야간연장보육을 이용하는 아동뿐 아니라, 연장보육 아동들도 희망하는 경우 저녁 6시 정도에 저녁식사를 하고 하원할 수 있도록 어린이집에서 양질의 석식을 제공하는 내용이다.

맞벌이 가정 등에서 일 때문에 어린이집 하원이 늦어지더라도 아이가 제때 영양잡힌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건강한 성장을 돕고, 엄마아빠는 퇴근 후 저녁 준비 부담을 줄여 아이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취지다.

시는 각 자치구별로 희망 어린이집을 신청받아 석식 이용 아동 수가 많고 정원충족률 및 취약보육 운영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어린이집 100개소를 선정, 4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100개 어린이집의 석식 희망 아동은 2,635명이며, 그 중 연장보육아동은 1,591명으로 60%이다. 어린이집 1곳당 약 16명의 연장보육아동이 석식을 희망할 정도로 수요가 큰 상황이다.

선정된 어린이집에는 석식 보육도우미를 추가 채용‧배치할 수 있도록 서울시가 인건비를 지원한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총 12억원을 투입한다. 석식지원 어린이집 명단은 서울시보육포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배옥숙 공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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