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악기 기증·나눔’ 캠페인 6월 14일부터 7월 31일까지 진행
  • 입력날짜 2021-06-13 15:5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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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악기기증·나눔’ 14일부터 접수 시작
서울시가 시민의 유휴악기를 기증받아 수리·조율해 재 기증하는 ‘악기 기증·나눔’ 캠페인을 6월 14일부터 7월 31일까지 진행한다.

사용하지 않는 악기를 기증받아 수리·조율하여 악기를 구매하기 힘든 시민·학생들에게 재기증하는 ‘악기 기증·나눔’ 캠페인은 시민 누구나 집 안에 잠들어 있는 악기를 기증할 수 있다.

서울시는 올해도 시민 누구나 악기를 배우고 즐길 수 있는 악기 공유문화를 만들기 위해 시민들의 악기를 기증받아 ‘낙원상가’ 장인의 손으로 수리·조율하여 악기가 필요한 곳에 재 기증 한다.

악기 기증을 원하는 시민은 ‘악기 기증·나눔’ 캠페인 기간에 ‘서울생활문화센터 낙원’에 직접 방문하거나 홈페이지(nakwon-communityart.or.kr)에서 신청하면 된다.

기증 악기는 바이올린, 플루트, 가야금 등 동·서양 악기 구분 없이 모두 포함하지만, 리코더, 탬버린, 오카리나 등 보급 및 교육용 악기는 제외된다. 악기를 직접 가지고 나오기 힘든 경우 사전에 전화, 홈페이지로 기증신청 후 착불 택배로 보낼 수도 있다.

기증받은 악기는 ‘낙원악기상가’ 악기수리 장인이 수리·조율해 악기가 필요한 시민들에게 재기증 또는 대여한다. 악기 구입이 힘든 취약계층을 우선으로 지역별 수요를 반영해 골고루 배분할 예정이다. 모든 악기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철저한 소독과 건조의 과정을 거쳐 안전하게 전달된다.

‘악기 기증·나눔’ 캠페인은 청각장애를 가진 이들이 기증받은 악기로 음악을 배우며 성장하는 이야기, 기증받은 악기로 실력을 키워 한국 대표로 선발된 어린이 첼리스트 등 시민들의 따뜻한 사연을 담고 있다. 올해는 지난 2년간의 스토리와 악기기증-수리-나눔 과정을 담은 ‘웹지도’를 만들어 시민들에게 공개한다.

또한 올해는 많은 시민들에게 <악기기증·나눔> 캠페인을 알리고자 가수 ‘헨리’가 홍보대사로 참여해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한다.

김수현 공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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