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녹색정의당, 중앙선대위 해단
  • 입력날짜 2024-04-11 11:2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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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우, “녹색정의당의 진보 정치는 계속될 것”
▲녹색정의당은 4월 11일 오전 국회에서 중앙선대위 해단식을 열고 제22대 총선 중앙선대위 해단식을 하고 있다.
▲녹색정의당은 4월 11일 오전 국회에서 중앙선대위 해단식을 열고 제22대 총선 중앙선대위 해단식을 하고 있다.
녹색정의당은 4월 11일 오전 국회에서 중앙선대위 해단식을 열고 “국민께서는 압도적 다수로 정권 심판이라는 시대정신을, 투표를 통해서 실현해 주었지만, 여의도에서 정권 심판의 역할을 담당할 정치세력으로 녹색정의당까지 선택해주시지는 않았다”라면서 선대위 해단을 선언했다.

김준우 녹색정의당 상임선대위원장은 “녹색정의당은 유권자분들께서 보여준 준엄한 민심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라며 “부족하고 모자랐던 점을 더 성찰하고 철저하게 혁신할 때라고 생각한다”라며 이같이 선언했다.

녹색당과 정의당은 “선거연합정당이라는 새로운 정치사적 실험을 도모하며 기후정치, 노동정치, 성평등 정치를 통해서 더 나은 세상, 정의로운 정권 심판에 앞장서겠다”라고 선언하고 제22대 총선에 임했지만,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통틀어 단 한 석도 얻지 못한 채 이날 선대위를 해산했다.

김준우 상임선대위원장은 “오늘 이후 전당적인 토론과 실천, 시급한 차기 지도부 구성 등을 통해서 새로운 진보정치의 길을 모색하겠다”라며 “녹색정의당의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여러분의 응원 속에서 저희는 다시 출발할 용기를 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김준우 상임선대위원장은“ 22대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심판이라는 시대정신을 확인한 것은 분명히 중요한 의미가 있는 일이었다”라면서도 “다만 이번 총선에서 유례없이 정책실종이 된 점에 대해서는 안타까워하는 여론이 많다”라고 강조했다.

김준우 상임선대위원장은 “녹색정의당은 비록 원내 진출에 실패했지만, 녹색정의당이 고심해서 만든 정책들이 22대 국회에서 반영될 수 있도록 연대하겠다”라며 “녹색정의당이 주도하고 입법을 매듭짓지 못한 노란봉투법을 비롯한 주요 민생 입법이 22대 국회에서는 결실을 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이기도 하다”라고 밝혔다.

김준우 상임선대위원장은 “22대 총선은 이렇게 마무리되지만, 한국 사회의 새로운 상식을 만들어 가기 위한 녹색정의당의 진보정치는 계속될 것이다”라며 “녹색정의당에 변함없는 지지와 애정 어린 질책”을 당부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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