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정쟁이 아닌 민생에 집중해야!”
  • 입력날짜 2024-04-15 10:4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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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 의료계의 공론화 특위 구성” 제안
▲이재명 민주당 대표(사진 가운데)가 4월 15일 국회에서 총선 후 첫 최고위원회를 열고 “정치의 본령은 민생문제다”라며 민생문제를 강조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이재명 민주당 대표(사진 가운데)가 4월 15일 국회에서 총선 후 첫 최고위원회를 열고 “정치의 본령은 민생문제다”라며 민생문제를 강조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4월 15일 국회에서 총선 후 첫 최고위원회를 열고 “정치의 본령은 민생문제다”라고 강조하고 “악화일로의 민생문제에 여야가 힘을 모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는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 이 삼중고로 국민의 고통이 극심한 상태에서 지금 이스라엘, 이란 갈등까지 새 복병이 등장했다”라며 “유가. 환율 불안이 지금보다 더 악화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재명 대표는 “초유의 민생경제 위기 돌파를 위한 국가 차원의 대책이 꼭 필요하다. 거듭 강조하지만, 민생 살리기에 정치가 제 역할을 하라는 것이 이번 총선의 민의다”라며 “민주당은 이런 절박한 국민의 뜻을 받들겠습니다. 정쟁이 아닌 민생에 집중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는 그러면서 대통령과 정부 여당을 향해 “오로지 민생에만 국정 동력을 집중해야 할 것이다. 4월 10일 이전에 국정과 이후에 국정은 완전히 달라져야 할 것이다”라며 “의정 갈등이 50일이 넘었지만,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라며 “정부는 특정 숫자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대화에 나서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이재명 대표는 의료계를 향해서도 “즉각 현장에 복귀해야 한다. 특히 공공 필수 지역의료계를 살리기 위한 구체적인 정책 수립에도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다”라며 “정부는 대화를, 의료계는 복귀를, 전체적으로 실효적 대책을 논의한다는 3대 원칙을 지켜달라”라고 거듭 촉구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어 “국회에 여야, 정부 의료계 시민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보건 의료계의 공론화 특위를 구성할 것을 제안한다”라며 “사회적인 대 타협안 마련을 위해서, 이 시급한 의료대란 해소를 위해서 정부 여당에 대승적 결단을 촉구한다”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내각과 대통령실에 인적 쇄신과 관련해서는 “정부는 이번 인사 개편을 그동안에 국정 실패를 반성하고 국정 기조 전반을 전환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라며 “그렇게 하시겠다고 말씀하셨던 것 같은데 그 말이 아니라 실제로 민의를 존중해서 그렇게 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 잘해주었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는 “그런데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 분들의 면면을 보면 대통령께서 과연 총선 민의를 수용할 생각을 하고 있는지 상당히 우려된다”라며 “국민의 뜻을 무시하고 국민과 맞서면 어떤 결과가 빚어지는지 이미 확인하셨을 것으로 생각된다”라고 에둘러 경고했다.

이재명 대표는 “주권자인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합리적이고 실효적인 쇄신책을 마련하기를 간곡하게 당부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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