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안전벨트 철저하게 준비하겠다”
  • 입력날짜 2024-04-17 11: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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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대한민국...절박감으로 정권 심판한 것”
▲이재명 대표(가운데)가 4월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모두 발언에서 “안전벨트 준비를 해야할 상황이 맞는 것 같다”라며 “철저하게 준비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히고 있다. Ⓒ영등포시대
▲이재명 대표(가운데)가 4월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모두 발언에서 “안전벨트 준비를 해야할 상황이 맞는 것 같다”라며 “철저하게 준비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히고 있다. Ⓒ영등포시대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어떤 분의 의견을 들었는데 그분 말씀이 마음의 준비를 더 단단하게 하고 안전벨트를 준비해야 될 것이다. 안전벨트 준비를 해야할 상황이 맞는 것 같다”라며 “철저하게 준비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4월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모두 발언에서 “선거는 끝났고 우리 국민의 판단도 명백하게 드러났다”라며 “어제(4월 16일) 대통령의 말씀을 들은 다음 갑자기 또 가슴이 확 막히고 답답해지기 시작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이어 “중동 갈등으로 참고 현상이 다시 심화되고 있는데 정부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라며 “원달러환율이 어제 1,400원을 돌파, 식료품 가격이 줄줄이 인상” 등을 지적하고 “민주당이 선거 때 약속했던 민생 회복 지원금을 포함해서 민생 회복 긴급 조치를 제안한다”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경기가 바닥부터 죽어가고 있다. 회복 불가능하게 망가질 수도 있다”라며 “민생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우리 경제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 그러려면 정부가 재정이 적극 역할을 해야 한다. 국민의힘도 적극 협력할 것을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는 그러면서 “민생 회복 지원금으로 13조 원, 소상공인 대출 및 이자 부담 완화에 약 1조 원 필요할 것 같다. 저금리 대환 대출을 2배 정도 확대해야 하고 소상공인 전통시장 자금을 4천억 원 증액할 필요가 있다”라며 “소상공인들의 에너지 비용을 지원해야 하고 약 3천억 원 정도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서민들에 대한 서민금융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라고 주장하고 “이 고금리로 인해서 저신용자들의 고통이 너무 큽니다. 수백 수천 %의 이자를 지급하고 어떻게 살겠느냐”라면서 “이럴 때야말로 정부가 필요한 때다”라는 점을 강조하며 에둘러 윤석열 정부를 비판했다.

이재명 대표는 “서민들에 대한 서민금융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라고 주장하고 “이 고금리로 인해서 저신용자들의 고통이 너무 큽니다. 수백 수천 %의 이자를 지급하고 어떻게 살겠느냐”라면서 “이럴 때야말로 정부가 필요한 때다”라는 점을 강조하며 에둘러 윤석열 정부를 비판했다.
▲홍익표 원내대표(가운데)가 “오늘로 21대 국회 임기가 42일 남았다. 민주당은 국민의 국회 책임지는 국회, 일하는 국회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히고 있다. Ⓒ영등포시대
▲홍익표 원내대표(가운데)가 “오늘로 21대 국회 임기가 42일 남았다. 민주당은 국민의 국회 책임지는 국회, 일하는 국회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히고 있다. Ⓒ영등포시대
홍익표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밝힌 총선 후 입장에 대해 “참으로 개탄스럽다”라고 일갈하고 “대통령의 입장은 오만과 독선에 불통, 정치를 계속하겠다는 거의 마이웨이 선처럼 들렸다”라며 “반성은 없고 변명으로 일관했다”라고 거듭 비판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국민 입장에서는 참으로 분통 터지는 메시지였다. 형식도 문제가 있다. 대국민 담화문이 아닌 국무회의 인사말로 대신했는데 이런 입장을 내려고 엿새 동안 침묵한 것인지 묻고 싶다”라며 “선거 이튿날 이관석 비서실장을 통해 발표한 55자의 입장과 무엇이 다른지 잘 모르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어 “결과적으로 이번 대통령의 발언은 국정 실패 자체를 인정하지 않았다. 상황을 모면하기 위한 공허한 말 대신 이제 국회를 존중하고 국민을 위해 겸손한 태도로 협치에 나서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라고 주문하고 “국민은 지난 2년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는 대통령의 모습에 입법 권력까지 여당이 내준다면 대한민국에 큰일이 나겠다는 절박감으로 정권을 심판한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오늘로 21대 국회 임기가 42일 남았다. 민주당은 국민의 국회 책임지는 국회, 일하는 국회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며 “반드시 21대 국회에서 해병대 최상명 특검법을 비롯한 전세사기 특별법, 이태웅 산사 특별법을 비롯한 민생법안을 처리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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