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구 채식 식당 39개, 가장 많은 구는?
  • 입력날짜 2021-01-26 16:4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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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시민건강국, 채식음식점 948개소 발굴 공개
서울시 시민건강국은 이른바 채식주의자는 물론 건강한 채식 한 끼를 찾는 시민 모두의 먹거리 선택권을 보장하는 차원에서 채식 식당 948개소(일반식당 368개소, 프랜차이즈 580개소)를 발굴해 온라인으로 공개했다.

건강한 먹거리와 채식에 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서울시 시민건강국이 발굴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 시내 채식음식점은 대부분 도심 번화가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식음식점은 강남구에 110개소(11.6%)로 가장 많았고, 종로구 70개소(7.4%), 송파구 68개소(7.2%), 마포구 57개소(6.0%), 용산구 54개소(5.7%), 서초구 52개소(5.5%), 중구 47개소(5.0%) 순이었다.

평균 37.92개를 보인 가운데 영등포구는 평균을 조금 넘긴 39개로 12번째에 이름을 올렸다. 가장 적은 곳은 유일하게 한곳이 있는 금천구다.

업종별로는 양식 418개소(44.1%), 한식 322개소(34.0%), 카페 69개소(7.3%), 인도/중동 38개소(4.0%), 베이커리 32개소(3.4%) 순이었다. 인도/중동 음식의 경우 아직 국내에선 낯선 메뉴지만 채식 메뉴가 보편적이고 고정적으로 운영되고 있어 4번째로 많았다.

채식 유형별로는 비건 메뉴(3,014개, 64.3%)가 가장 많았고, 락토 메뉴(565개, 12.0%), 페스코 메뉴(464개, 9.9%), 오보 메뉴 (188개, 4.0%) 순이었다. 채식 메뉴에 대한 분석은 948개 업소에서 제공한 메뉴 중 가격 정보가 없거나 가격이 유동적(무게당 가격 책정 등)인 경우를 제외한 총 4,691개 메뉴를 대상으로 했다.

‘국제 채식연맹’의 채식 분류를 근거로 음식 재료‧조미료에 동물성 성분을 첨가했는지, 유제품을 사용하는지 등을 자세히 조사해 찾아낸 총 1,555개 채식 메뉴 취급 식당 가운데, 정보제공에 동의한 식당들이다.

채식 메뉴를 취급하는 음식점을 발굴하기 위한 서울 소재 음식점(일반‧휴게음식점) 전수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시가 이번에 발굴한 채식음식점은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치구별, 업종별, 메뉴별로 쉽게 검색할 수 있다.

허승교 공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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