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구, 겨울철 제설 준비 완료
  • 입력날짜 2023-12-04 14: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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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설송풍기, 제설브러쉬로 제설 초동 대응
더 신속하게, 스마트하게 눈 치운다.
영등포구가 빈틈없는 제설 대응체계로 구민의 눈길 안전사고 제로를 위해 만반의 준비 갖추고 가동에 들어간다.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스마트한 제설 체계 구축으로 겨울철 제설 준비를 마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고 12월 4일 밝혔다.

영등포구는 내년 3월 15일까지 기계식 제설 전환, 현장 맞춤 제설 대책, 소포장 제설제 보급을 중점으로 한 ‘2023~24 제설대책’을 시행한다.

영등포구는 먼저 제설, 제빙에 취약한 구간의 신속한 제설을 위해 제설 기계인 제설송풍기, 제설브러쉬를 새롭게 도입할 예정이다. 제설삽과 염화칼슘에 의존했던 기존 인력 제설방식에서 벗어나 ‘기계식 제설’로 전환한 것이다.

제설송풍기를 사용하면 빗자루로 일일이 눈을 쓸거나 염화칼슘을 뿌리지 않아도 강력한 바람으로 신속하게 눈을 치울 수 있다. 제설 브러시는 시속 7~10㎞ 속도로 움직이면서, 전동차 앞에 부착된 대형 솔로 쌓여있는 눈을 빠르게 치워낸다.

이어 구는 경사가 있어 어르신들이 미끄러지거나 넘어질 우려가 있는 ‘동천교회(신길로40길 10)’ 구간에 염수탱크와 염수분사장치를 설치했다. 염수용액을 원격으로 살포하는 염수분사장치는 제설차량 통행이 어렵거나 기습적인 강설에도 신속한 제설작업이 가능하다. 또한 구는 도로 결빙이 잦은 3곳에 도로 아래에 있는 열선으로 눈을 녹이는 도로열선을 설치한다.

아울러 구는 현장에서 바로 제설작업에 돌입할 수 있도록 10kg으로 소포장된 제설제를 각 동주민센터에 보급했다. 1포당 25~30kg으로 운반과 작업에 어려움이 있었던 기존 제설제와 달리 소포장 제설제는 긴급 상황 발생 시 노약자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친환경 제설제 원료를 사용하여 자동차의 부식과 콘크리트 파손, 환경 오염을 줄일 수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제설대책은 제설 기계 도입, 원격제설, 도로열선 설치 등 스마트한 제설작업으로 안전사고 예방과 구민 안전 확보에 중점을 뒀다”라며 “폭설로 인한 각종 사고를 예방하고, 구민들이 불편 없이 올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총동원하겠다”라고 전했다.

김미현 공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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