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재옥 “독도를 영토 분쟁 지역으로 표기, 심각한 잘 못 저질렀다”
  • 입력날짜 2023-12-29 13:5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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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에서 색깔론으로 몰아세워서는 안 돼”
▲윤재옥 원내대표(사진 가운데)가 모두발언에서 “국방부가 정신전력교육 기본교재에서 독도를 영토 분쟁 지역으로 표기한 것에 대해 “심각한 잘못을 저질렀다”라고 밝히고 있다. Ⓒ영등포시대
▲윤재옥 원내대표(사진 가운데)가 모두발언에서 “국방부가 정신전력교육 기본교재에서 독도를 영토 분쟁 지역으로 표기한 것에 대해 “심각한 잘못을 저질렀다”라고 밝히고 있다. Ⓒ영등포시대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북한의 최근 동향에 관해 공개된 내용을 밝히고 “이런 정보를 종합하면 북한이 내년에 우리 총선에 개입하기 위해 군사 도발과 대남 공작을 동시에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이 확실해 보인다”라며 “심지어 김정은 총비서가 말한 큰 파장이 제7차 핵실험을 예고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12월 2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모두 발언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측근들에게 내년 초 남한에 큰 파장을 일으킬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는 국정원 첩보 내용이 공개됐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앞으로 우리의 대응이 중요하다. 모든 도발 유형에 대비해 철저히 안보 태세를 갖추고 사이버 여론 공작에 흔들리지 않는 확고한 국가관을 유지한다면 북한도 우리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킬 방도를 찾지 못할 것이다”라며 “이를 위해서는 야권에서도 북한에 대해 경각심을 일깨우려는 목소리를 색깔론으로 몰아세워서는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국방부가 정신전력교육 기본교재에서 독도를 영토 분쟁 지역으로 표기한 것에 대해서는 “심각한 잘못을 저질렀다”라면서도 “이에 대한 야당의 비판은 다소 과한 측면이 있다. 윤석열 정부를 친일 정부라 지칭하는가 하면 독도까지 팔아넘길 셈이냐며 비난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지난 5월 한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민주당은 일본 총리에게 독도 영유권 문제를 언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당시 전문가들은 반일 정서 자극을 하기 위한 외교적 자해행위라고 비판한 바 있다”라며 “울릉도와 독도의 주민들이 평화롭고 안정적으로 생활하는 것이 최고의 독도 수호 방안인 만큼 울릉도 일대가 열악한 환경을 딛고 발전해 나가도록 당 차원에서 지속해서 챙기겠다”라고 밝혔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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