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국회에서 당정 협의회 개최
  • 입력날짜 2024-01-03 12: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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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부채와 부동산 PF 등, 집중 관리 필요” 강조
국민의힘은 2024년 1월 3일 국회 본관 245호실에서 2024년 첫 당정 협의회를 열고 “경제 상황은 여전히 불확실하고 특히 내수경제 부진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이다”라고 진단했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인사말에서 “그간 대내외적으로 경제 여건이 매우 어려웠지만 윤석열 정부는 민생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정책 역량을 집중해 왔다”라며 “이런 노력의 결과로 물가가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으며, 반도체 등 제조업 생산, 수출 회복, 고용 개선의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무역수지 적자도 축소되고 올해 경상수지 흑자도 300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물가도 수치상으로는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국민들이 체감하는 물가는 여전히 높고 불안정하며 부동산 경기의 부진도 계속되어 가계부채와 부동산 PF 등에 대한 집중 관리도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어 “올해 경제 정책 방향은 자영업자, 영세소상공인, 전통시장 상인 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여 민생 부담을 줄이고 노인 일자리 확대와 생계급여 인상 등 사회적 약자계층에 대한 정책 지원과 배려를 강화하여 내수경제를 안정화하고 회복하는 것을 제일 큰 목표로 삼아야 한다”라며 “민간 설비투자 확대와 R&D 투자 활성화를 위해 재정, 세제 등 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주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민간투자는 시장 중심 성장이라는 윤석열 정부 경제 운영의 핵심 요소이며, R&D는 우리나라 성장 동력과 미래 먹거리 창출의 근본이다”라고 강조하고 “국회에서도 관련 입법을 조속히 통과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끝으로 “경제 활성화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잠재적 리스크 관리다. 고금리, 고물가가 장기화하여 가계부채 위험성이 한계에까지 와있다”라고 지적하고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이미 100%를 넘어선 만큼 실효적인 대책을 마련하여 가계부채에 대한 집중 관리에 나서주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부동산 PF 불안이 확대되지 않도록 과감하게 선제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 건설투자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재정 투입 등도 적극 검토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열린 당정협의회에 참석한 당 관계자는 윤재옥 원내대표, 유의동 정책위의장, 유경준 정책위부의장, 송언석 예결위 간사 겸 정조위원장, 류성걸 기재위 간사, 이용호 문체위 간사, 정희용 원내대변인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주현 금융위원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님과 관계 부처 차관님 등이 참석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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