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동훈 “개별 동료 시민들의 삶은 참 힘들다”
  • 입력날짜 2024-01-03 18:5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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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은 정치적 상상력이 현실로 이어질 수 있는 장”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월 3일 비상대책위원회에 앞서 ‘홍영림 여의도연구원장’을 먼저 소개한 후 자신이 “비대위원장으로서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아서 좋은 분들이 우리 당으로 오시도록 앞장서려 한다”라고 밝혔다. 이철규 인재영입위원장에 대해서는 “앞으로 똑같이 함께 계속 일하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1월 3일 오후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 모두 발언에서 “신의진 당무감사위원장, 황정근 중앙윤리 위원장을 유임하겠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이어 “우리는 이제 분명히 선진국이다. 그런데도 개별 동료 시민들의 삶은 참 힘들다”라며 “사회 곳곳의 불합리한 격차들은 동료 시민들의 연대 의식을 약화하고 공동체를 위협하며 나아가 갈등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의 증가로 인해서 우리가 미래로 나아가는 데 걸림돌이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선진국의 수준에 맞지 않은 시민들의 전반적인 생활에 뿌리내린 불합리한 격차를 해소해야만 시민들의 현실의 삶이 나아진다고 생각한다”라며 “그 격차 해소는 정치가 할 일이고 정치만이 해낼 수 있는 일이다”라고 강조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그러면서 “잘 아시다시피 총선은 정치권이 국민의 눈치를 많이 봐야 하는 때고, 그렇기 때문에 평소 같으면 “그게 되겠어?”라고 하는 일이 실제로 될 수 있을 정도로 정치적 상상력이 현실로 이어질 수 있는 장이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우리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에서 교통, 안전, 문화, 치안, 건강, 경제 등 다양한 영역에서 불합리한 격차를 줄이고 없애는 데 힘을 집중하겠다”라며 “그 실천 방안에 대해서는 정교하게 준비해서 설명하고 실천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그 과정에서 동료 시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바로바로 반영하고 반영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윤재옥 원내대표(왼쪽 사진)는 2일 발생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 피습 사건에 대해 “국민께 큰 충격을 안겼다. 아직 범행 동기가 밝혀지지는 않았다”라면서 “그러나 피습 사실을 알리는 외신들이 한국 정치가 깊은 양극화로 분열된 상태라고 소개할 정도로 우리의 불행한 정치 환경이 범행에 영향을 끼쳤음을 암시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생각의 차이는 다름이 아니라 틀림이 되었고, 다른 입장을 가진 사람을 설득과 비판의 대상이 아니라 응징과 청산의 대상으로 간주하게 되었다”라며 “이런 격앙된 분위기 속에서 물리적 폭력을 정당화하는 사람이 생겨났고, 있어서는 안 될 반민주주의적인 범행이 일어나게 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어제의 피습 사건은 민주당을 넘어 대한민국 민주주의 전체의 불행한 오점으로 기록될 것이다”라며 “범행 동기와 과정이 철저하게 규명되어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 그리고 이에 더해 여야 모두가 독버섯처럼 자라난 증오 정치가 국민께 악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인정하고 머리를 맞대어 정치 문화를 혁신할 방안을 찾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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