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구, 주거 상실 가구 위해 영등포 희망 집(운영
  • 입력날짜 2022-03-02 11:3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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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3개월, 최대 6개월 무상 거주, 공과금만 부담
▲긴급 임시주택 영등포 희망 집 내부 전경 @영등포구
▲긴급 임시주택 영등포 희망 집 내부 전경 @영등포구
영등포구가 코로나19로 인한 실직이나 임대료 체납, 가정폭력, 철거 등 긴급한 사유로 거주지에서 내몰릴 위기에 놓인 주거 상실 가구를 위해 임시로 머물 곳을 제공하는 영등포 희망 집(약칭 영희네 집)을 운영한다.

영등포구는 SH공사로부터 매입임대주택 3채를 유상으로 임차해 ‘영희네 집’을 3월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3월 2일 밝혔다.

임차 계약을 체결한 주택은 스리룸 (59.13㎡)과 1.5룸(25.73㎡), 원룸(20.01㎡) 총 3채이다. 주택마다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전자레인지 등 생활에 필요한 시설을 갖췄다.

입주 대상은 국민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정을 포함한 중위 소득 75% 이하의 저소득층으로, 주거 상실 위기에 처한 구민이다.

동주민센터나 사회복지시설을 통해 추천받아 입주 선정 TF 선정에 따라 입주하게 된다. 1인 가구나 다인 가구 등 가구 유형에 따른 제한은 없으나, 아동이 있는 가구를 우선 선발할 계획이다.

입주 기간은 3개월 이하 단기 거주가 원칙이나, 긴급한 사정이 있는 경우 1회에 한해 연장할 수 있다. 최대 6개월까지 거주할 수 있으며 보증금과 임대료는 모두 구에서 부담하고, 전기료나 수도료 등의 공과금은 입주자가 부담한다.

입주 후에는 구청과 동주민센터 및 영등포주거복지센터 등 관련기관을 통해 주거 안정을 위한 매입‧임대 주택 안내와 돌봄 SOS(식사, 건강, 세탁, 재가 등) 및 긴급 지원 등의 서비스를 받을 전망이다.

이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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