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부동산 싸게 사기로 했다’가 출간됐다.
  • 입력날짜 2016-04-08 15:2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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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꼬리만 한 월급으로 한 달을 버텨야 하는 직장인의 입장에서 아무리 계산기를 두드려 봐도 월세 혹은 전세에서 탈출하기가 어렵다.

올해로 5살, 3살이 된 두 아이를 슬하에 두고 동갑내기 남편과 맞벌이 생활을 하고 있는 결혼 6년차 김효진 저자는 4년간 친정에서 살다가 이제 막 독립해 전세살이를 시작한 경제 전문 워킹맘이다. 그는 현재 살고 있는 집이 1년 만에 전셋값으로 1억이 오른 사건을 계기 삼아 ‘내 집을 언제 어떻게 사야 할지’ 내 집 마련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를 시작했다.

지금 당장 전세금을 올려줘야 하는 세입자에게 장기 전망이나 집값이 이렇게 되어야만 한다는 당위성은 필요치 않다. 무엇보다 실질적인 해결책이 가장 우선되어야 한다.

신간 ‘나는 부동산 싸게 사기로 했다’(카멜북스 간)는 내 집 마련을 앞두고 김효진 저자와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들을 위해 수집할 수 있는 최대한의 데이터를 분석한 뒤 냉정한 판단과 전략을 담은 책이다.

부동산으로 떼돈을 벌고자 하는 사람이 아니라 전 재산을 털어서라도 내가 살 집을 사고야 말겠다는 사람을 위한 내 집 마련 실전 가이드를 실었다.

미국의 금리 인상의 영향으로 불거졌던 부동산 공포는 다소 약해졌고 최근 금리 인상 가능성이 크게 낮아지면서 투자자들이 부동산 시장에 다시 몰리고 있는 듯한 분위기에 어떤 전략으로 주택 구매에 다가가야 할까.

게다가 빠르게 치고 들어오는 월세 침투 속도로 오히려 집을 사지 않았을 때 더 많은 비용이 주거비로 빠져나가게 되는 경우 수많은 세입자들은 다음과 같은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다.

집, 사야 할까 말아야 할까

신영증권, 동부, SK증권을 거쳐 현재 기업연구소의 이코노미스트로서 수많은 자료를 분석하고 있는 저자가 내린 결론은 ‘집값이 떨어지는 일은 드물다’는 것이다.

즉, 지금도 비싼 부동산이지만 이 가격에 살 수 있는 날이 다시는 오지 않을 수 있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집을 살지 말지 고민하는 월급쟁이들은 집값이 가장 비싼 시기를 피하고 ‘쌀 때 사는 전략’을 펼칠 필요가 있다. 책 ‘나는 부동산 싸게 사기로 했다’의 객관적인 데이터 분석으로 내 집 마련 타이밍을 노려보자.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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