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혁신당 대표 이준석, 최고위원 이기인·허은아·천아람 선출
  • 입력날짜 2024-01-20 16:5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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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당을 이끌 기회를 준 것에 감사하다”
이낙연 “시대가 요구하는 변화와 정치, 우리는 알고 있다”

개혁신당은 1월 20일 국회에서 창당대회를 열고 당 대표에 이준석 정강 정책위원장을 선출했다.

이어 이준석 대표는 김용남 전 의원을 정책위의장으로 이기인, 허은아, 천하람을 최고위원으로, 또 사무총장에 김철근 전 정무실장을 선출했다.

이날 열린 개혁신당 창당대회에는 개혁신당 관계자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이낙연 새로운미래 인재영입위원장, 김종민·조응천·정태근 미래대연합 공동창당준비위원장,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류호정 전 의원 등 제삼지대 인사들과 개혁신당 지지자 등이 참석했다.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 여기 보니까 지금 새롭게 신당을 만드시는 분들이 많이 모이신 것 같다. 그런데 이렇게 뿔뿔이 각자도생해서는 정치적으로 성공하기 힘들 것으로 본다”라며 “여러분들이 사소한 이해관계를 버리고 미래에 대한 넓은 희망을 품고 미래 목표를 설정하면 잘 화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꼭 화합해서 단일대오로 돌아오는 4월 총선을 맞이하면 소기의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라며 “소기의 목표를 이루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축사에 나선 새로운미래 인재영입위원장은 “우리는 대한민국의 추락을 목격하고 있다. 가정마다 반찬 수를 걱정하고, 가계부채는 위험수위 넘고, 무역은 적자에 빠졌는데 뾰족한 대책이 나오고 있지 않다”라며 “그래서 우리는 시대가 어떤 변화를 요구하고 어떤 정치를 원하는지를 알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낙연 인재영입위원장은 “그 일을 우리가 함께해야만 한다. 그 일은 매우 절박하지만,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한두 사람의 힘으로 해결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걸 우리 모두 알고 있다”라며 “시대적인 과제를 위해서 우리 모두 협력하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이낙연 인재영입위원장은 “여러분과 저는 똑같은 경험을 했고 똑같은 문제의식을 느끼고 있다”라며 “앞으로 행동도 똑같이 하시기를 다짐했으면 좋겠다”라고 거듭 당부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수락 연설에서 “당을 이끌 기회를 준 것에 감사하다”라며 “27일 탈당을 시작으로 창당까지 24일 걸렸다”라고 신당 창당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여러분이 명령하신 대로 키를 받아들이겠다. 이차에는 5만 5천 명의 자발적인 당원들이 누구의 도움도 없이 자발적으로 찾아 주었고, 앞으로도 창의적인 활동으로 이차에 엔진이 되어줄 것을 확신하기 때문이다”라며 “여러분을 이차에 태우고 30면 뒤의 미래 대한민국을 바라보며 개혁의 고속도로 위에 태워 보려고 한다”라며 개혁신당 당원들에게 함께 할 것인지에 대한 동의를 구했다.

이준석 대표는 “여러분이 명령하신 대로 키를 받아들이겠다. 이차에는 5만 5천명의 자발적인 당원들이 누구의 도움도 없이 자발적으로 찾아 주었고, 앞으로도 창의적인 활동으로 이차에 엔진이 되어줄 것을 확신하기 때문이다”라며 “우선은 지금까지 벼려온 칼로 과감하게 이번 총선에서 개혁신당을 사회개혁의 길로 이끌어 보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뚫어내
이준석 대표는 “이번에 저희가 쾌도난마의 자세로 개혁의 병목지점을 뚫어내지 못하면 저는 또 도전할 것이다”라면서도 “하지만 저는 기다릴 수 있어도 대한민국은 위기의 순간에서 더 기다릴 수가 없어서 이 오렌지 옷(개혁 신당 색상)을 입었다”라고 강조했다.

이준석 대표는 “지하철 무임승차제도를 폐지하고 교통바우처와 할인제도를 도입하겠다는 제안했다”라며 “그와 반대 관점에서 대한노인회장께서 하시는 천안에 지하철 타고 가서 소주 한잔하고 돌아오는 행복을 뺏지 말아 달라는 그 부탁, 누리던 것을 왜 뺏어가냐는 관성의 측면에서 저는 완벽하게 이해한다”라고 밝혔다.

이준석 대표는 “하지만 이해가 간다고 해서 그런 주장에 굴하지 않겠다”라고 대한노인회장의 반박을 일축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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