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구, 제설 취약지역에 도로 열선 설치
  • 입력날짜 2023-10-26 16:56:54 | 수정날짜 2023-10-29 15: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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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000m 설치, 효과 분석 후 확대 예정
▲영등포본동 고추말길/이미지=영등포구청
▲영등포본동 고추말길/이미지=영등포구청
영등포구가 눈이 내려 기온이 내려가면 온도와 습도를 감지하는 센서가 자동으로 작동되는 도로에 열선을 제설 취약 지구에 설치한다.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11월까지 제설 취약지역 3개소에 도로열선 설치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

도로 열선은 도로 장면 7cm 아래에 전기열선을 설치하고 전기를 공급해 열선에서 발생한 열로 눈을 녹이는 자동 제설 시스템으로 전기료에 비해 제설 효과가 뛰어나 강설 시 도로 결빙을 예방하고 염화칼슘 사용으로 발생하는 환경 오염을 줄이는 효과도 있다.

영등포구는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지역 내 급경사지, 제설 취약지역에 대해 전수조사를 시행했다.

그 결과, 겨울철 도로 결빙으로 미끄럼 사고 위험이 큰 ▲영등포본동 고추말길, 580m(영신로9길 1~영신로9길 25) ▲도림동 도림성당, 160m(도영로 22길 22~도영로 80) ▲대림1동 경사로, 260m (대림로 136~디지털로69길 13) 3곳을 도로열선 시범 설치 장소로 선정했다.

올해 예산 10억 원을 투입해 시범 사업을 실시하고 안전성, 효율성, 유지관리 비용 등 도로열선 설치 효과를 분석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영등포구는 겨울철 제설 대책의 하나로 ▲자동 염수 분사 장치, 제설제 살포기 등 제설 장비 확보 ▲제설 매뉴얼 보완 ▲민간 제설용역 시행등 제설 초동대응 능력을 향상하고 구민들의 피해 최소화에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한파, 폭설 등 겨울철 각종 사고를 예방하고 구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체계적이고 빈틈없는 제설 대책에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장심형 공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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