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의회 특별위원회, 1호선 구로, 영등포, 노량진역 현장 방문
  • 입력날짜 2023-10-30 15: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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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철도 지하화를 위한 특별법 제정, 정부 설득해 나가겠다”
“지상철도 지하화를 위한 특별법 제정은 필요하다. 서울시와 함께 정부를 설득해 나가겠다”

1호선 구로역, 영등포역 그리고 노량진역을 방문하여 지상 철도부의 지하화에 대해 서울시 교통정책과와 도시계획과, 공공개발 사업담당관으로부터 추진 상황을 보고받은 서울시의회 지상철도 지하화 실현을 위한 특별위원회 이봉준 위원장의 일성이다.

서울시의회 지상철도 지하화 실현을 위한 특별위원회(아래 특별위원회) 이봉준 위원장은 10월 27일 1호선 구로역, 영등포역 그리고 노량진역을 방문하여 지상 철도부의 지하화에 대해 서울시 교통정책과, 도시계획과, 공공개발 사업담당관으로부터 추진 상황을 보고받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영등포를 지역구로 둔 김재진, 김종길 시의원이 함께했다.

서울시 지상철도는 총 10개 노선 101.2㎞로 이 중 1호선 3개 노선(경부선·경인선·경원선)은 38.6㎞로 약 38.1%를 차지한다. 1호선에 있는 구로역은 일일 약 3만 3천명, 영등포역 약 6만 8천명 그리고 노량진역은 약 8만명이 이용하는 주요 교통요지로 지역주민에게 중요한 역이다.

특히 노량진역 일대는 ‘한강철교 남단 저이용부지 지구단위계획’이 추진 중이다.

특별위원회 위원들은 현장 방문을 통해 “지상 철도를 지하화하기 위해서는 특별법 제정이 필요하다”라는 의견과 함께 지속 가능한 철도 지하화를 위해서는 개발이익의 환수 등 재원 조달 방안을 마련하고, 사업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개선하는 방안에 대해 서울시와 논의했다.

아울러 향후 국토교통부 등 정부와 코레일 등 관계기관에 지상철도 지하화에 대해 강력히 건의하는 한편 지상철도 주변 지역주민의 불편함을 덜어낼 수 있도록 서울시의회와 서울시간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을 주문했다.

이봉준 특위 위원장은 “1호선 주요 역사를 둘러보니 그동안 불편함을 감수하고 살아오신 지역주민을 위해 지상철도 지하화는 필요한 정책임을 다시 한번 느꼈다”라고 밝혔다.

이봉준 위원장은 “지상철도 지하화의 첫걸음인 특별법 제정이 조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서울시와 협조하고 정부 등 관계기관 설득에 앞장서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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