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노을 시인 에세이집 ‘홀로 돌아온 캘리포니아’ 출간
  • 입력날짜 2015-08-10 10:4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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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장미여관으로‘ 주인공이 된 인연, ‘홀로 돌아온 캘리포니아’
시인이자 소설가인 한노을 씨의 이국 생활의 파란만장한 애환의 기록, 에세이집 ‘홀로 돌아온 캘리포니아’(해드림 간)가 출간됐다.

저자는 한국에서 고등학교를 마치고 70년대 후반 미국으로 이민 와 대학을 다녔다. 시를 쓰기 위해 다시 한국으로 나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그는, 다시 미국에 들어와 신문기자와 방송기자로 일을 했다. 그러다 비즈니스 쪽으로 뛰어들었다.

세탁소에서부터 비디오가게, 카워시, 주유소 등 비즈니스도 두루두루 경험한 저자는 삶의 거처도 한국에서 미국, 다시 미국에서 한국, 또다시 한국에서 미국으로 여러 차례 옮겨 다녔다. 이러한 체험과 흔적들이 이번 수필집 소재의 모태가 된 것이다.

가슴에 구멍이 뻥 뚫린 것처럼 허허롭던 어느 날, 스쳐가는 생각을 기록하다

저자가 캘리포니아에서 콜로라도로 이주했던 2007년, ‘주간 포커스’에 ‘로키 산 높은 곳의 낮은 구름 아래’라는 이름으로 칼럼을 연재했다. 콜로라도에서 썼던 글과 캘리포니아로 되돌아와 쓴 수필이 [홀로 돌아온 켈리포니아]의 색깔이기도 하다.

가족의 눈물과 웃음, 한국에 대한 추억, 이민생활의 고스란한 이야기와 험한 세월을 버텨내고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온 이야기들, 그러나 아직도 역마살처럼 무언가 갈급한 저자의 수필들은 끝나지 않고 있다. 한국 지리산 기슭의 그리움 같은 삶의 흔적들이 함께한다.

저자 한노을(Chris Hahn)

저자 한노을은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을 졸업하였다. <미주 한국일보>에 시와 단편 소설이 입상 되면서 본격적인 글을 쓰기 시작하였다. 시집으로 <고독이 흐르는 강>, <더 큰 사랑 더 큰 미움>, <그리움에 체한 사랑> 등이 있다.

임택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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