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대, 늦었다고 걱정 말아요’ 출간
  • 입력날짜 2015-08-25 15:5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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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 최고의 날은 아직 오지 않았다”
누구나 인생을 살아가면서 항상 맑은 날이 지속되기를 바란다. 하지만 때로는 궂은 날이 찾아오는 것은 물론이요 감당하기 버거운 시력이 닥치기도 한다.

일단 고난과 맞닥뜨리게 되면 극복할 수 없을 것만 같다는 절망감부터 들기 마련이다. 특히 경험이 부족한 ‘청춘’이라는 시기에는 세상이 온통 시련투성이처럼 보이기도 한다. 입시라는 고된 행군을 마치고 나면 모든 것이 순조롭게 풀릴 줄 알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기 때문이다.

갈수록 많은 젊은이들이 현실이란, 커다란 벽에 부딪혀 꿈과 희망을 잃어가고 있다. 예전의 3포세대, 5포세대를 넘어 이제는 7포세대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상황은 매우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도서출판 행복에너지(대표 권선복) 에서 출판한 책 ‘그대, 늦었다고 걱정 말아요’는 바로 이렇게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젊은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는 책이다.

힘들게 대학을 졸업했지만 사상 최대의 취업난을 맞은 대한민국의 현실은 막막하기만 하다. 도무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아 원망과 불평이 절로 나오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현재 주어진 암울한 환경이 아닌, 어려움을 통해 더욱 성장하게 될 미래의 자신을 바라보라고 주문한다.

축복은 고난이란 거친 모습으로 변장하여 더 큰 깨달음을 주는 형태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또한 시련과 역경은 우리가 나태해질 때마다 정신을 일깨워서 생동감을 회복시키는 자극제의 역할도 한다.

감민철 저자 또한 누구 못지않게 힘든 청년 시기를 보냈다. 갑작스러운 아버지와의 이별 그리고 국가고시 탈락의 고배라는 절망적인 상황은 숨이 막힐 정도로 고통스러웠다. 도무지 미래가 희망적으로 보이지 않아 항상 패배의식과 열등감에 사로잡혀 있었다.

하지만 늦은 나이에 병역을 마친 저자는 군 생활을 통해 자신이 새롭게 태어났다고 고백한다. 수많은 역경을 이겨내면서 매 순간 놀랍게 성장하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가장 고되기로 소문난 특전사부대의 훈련을 견뎌내면서 저자는 야생초 같은 강인한 생명력을 갖게 되었다. 그것을 계기로 저자는 ‘고난 속에 기회가 숨어있다’는 사실을 확신하게 되었다고 이야기한다.

성공으로 가는 길목에는 반드시 어려움이란 불청객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많은 이들이 그럴 때마다 쉽게 주저앉고 포기한다. 하지만 어려운 상황을 탓하기만 해서는 아무것도 달라질 것이 없다. 다시 말해 환경을 해석하는 새로운 관점이 필요한 것이다.

이제는 우리 앞에 놓인 고난을 ‘장애물’이 아닌 ‘선물’로 바라보는 것은 어떨까? 단순히 피해야 하는 장애물이 아닌, 극복하면 더 좋은 것을 가져다주는 놀라운 선물로 말이다. 그런 관점을 지녔을 때 비로소 지금 겪는 고난이 장차 다가올 큰 축복의 또 다른 모습임을 깨닫게 되는 것이다.

저자는 “고난은 내 곁에 항상 머무는 것이 아니라 스쳐지나갈 뿐이다. 고난이란 시험을 통해 나는 담대한 믿음을 갖게 되고 더 강해질 것이다. 고난은 훗날 나의 영광을 더 빛나게 해줄 것이다.”라고 이야기한다. 우리가 늘 부정적으로만 여겼던 고난의 진정한 의미는 과연 무엇일까? 지금 이 책에서 그 해답을 확인하고 놀랍도록 밝게 빛나는 청춘을 맞이해보자.

김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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