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동훈 “국민의힘이 민주당보다 더 개혁적이고 진보적이다”
  • 입력날짜 2024-01-15 11: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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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궐 선거, 국민의힘 귀책 사유....후보 공천하지 않겠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지금의 이재명 대표가 이끄는 민주당이 과연 개혁적이고 진보라고 생각할 분들이 많을지 모르겠다”라고 밝혔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1월 15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회 모두 발언에서 “국민의힘은 실용적 합리적으로 시민의 삶을 개선하는 길을 찾는 보수정당이다”라고 강조하고 “그렇지만 지금의 더불어민주당보다 훨씬 개혁적이고 더 진보적이라고 저는 생각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정치개혁을 실천하겠다고 먼저 제시했을 때, 지금처럼 피하고 억지 쓰고, 반대하지 않고 오히려 우리보다 더 개혁적이고 더 과감한 정치개혁안, 특권 포기 안을 내놓으며 우리와 경쟁했을 것이다”라며 에둘러 민주당을 비판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과거의 민주당은 분명히 존중할 만한 전통을 가지고 있었다”라면서도 “ 지금은 어떤 개혁안이 나오든 간에 이재명 대표와 어떤 식으로든 연결되거나 연상되기만 해도 무조건 반대하는 것이 지금의 민주당 같다”라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선거가 86일 남았다. 그런데 아직도 비례대표 문제에 대해서 소위 말하는 룰 미팅이 안 되고 있다”라며 “민주당의 입장이 계속 바뀌기 때문에 협상이 진행되지 않는다”라고 주장하고 “책임 있는 입장을 내주시기를 바란다”라고 촉구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지금 몇 가지 재·보궐선거가 예정되어 있다. 국민의힘의 귀책, 그러니까 어떤 처벌이라든가 형사처벌이라든가 선거법 위반 같은 것, 그런 귀책으로 재·보궐이 이루어지게 된 경우에 있어서는 후보를 공천하지 않겠다”라고 분명하게 밝혔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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